이달에만 벌써 4곳···'자금난' 바이오 기업 상장폐지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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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자금난을 겪는 바이오 기업들의 상장폐지가 속출하고 있다.
거래소가 상장·퇴출 규정을 대폭 강화하면서 기술 성취는 있지만 재무 성과를 내지 못한 기업들이 퇴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 성과와 재무 체력을 갖추지 못한 기업의 상장폐지는 당분간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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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전 성과에도 '역부족'···적자 누적
'다산다사' 강조에 옥석 가리기 본격화

연초부터 자금난을 겪는 바이오 기업들의 상장폐지가 속출하고 있다. 거래소가 상장·퇴출 규정을 대폭 강화하면서 기술 성취는 있지만 재무 성과를 내지 못한 기업들이 퇴출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에만 카이노스메드(284620), 파멥신(208340), 제일바이오(052670), 엔케이맥스(182400) 등 4곳이 상장폐지(가처분 기각) 결정을 받았다. 이들 기업은 기술특례를 통해 증시에 입성한 후 뚜렷한 실적을 내지 못해 적자가 누적된 데다 상장 후 5년의 유예기간이 종료됐음에도 연 매출 요건인 30억 원을 넘지 못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신약개발 자금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오르며 장기간 주식거래 정지 상태까지 이어졌다.
파멥신은 지난해 에이프로젠(007460)과 면역항암제 'PMC-309'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고, 카이노스메드도 2014년 중국 제약사 장수 아이디에 에이즈 치료제 'KM-023'를 기술이전했지만 상장폐지를 피하지 못했다. 시장에서는 기술이전 성과만으로는 재무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케이맥스는 지난해 9월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종결 결정을 받고 미국 자회사에 인수되는 등 경영 정상화를 추진했으나 거래소는 지속가능성과 지배구조 안정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금융당국이 부실 기업은 빠르게 솎아내고 건전한 기업의 진입은 돕는 '다산다사(多産多死)' 원칙을 강조하면서 바이오 산업의 옥석 가리기는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 성과와 재무 체력을 갖추지 못한 기업의 상장폐지는 당분간 더 늘어날 전망이다. 김현욱 현앤파트너스코리아 대표는 "성과 없는 기업 퇴출로 시장 건전성이 높아지고 장기적으로는 한국 바이오벤처에 더 나은 환경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바이오 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바이오는 신약개발만 평균 10년 이상 걸리는 호흡이 긴 산업인데, 상장 후 단 5년의 유예기간만 제공하는 것은 가혹하다는 것이다. 신약 개발에만 전념해야 할 바이오 기업들이 매출 요건을 채우기 위해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본업과 무관한 사업에 뛰어드는 현상도 속출하고 있다. 윤선주 에이피트바이오 대표는 "기술특례 상장제도의 도입 취지를 고려할 때 신약개발 특성상 당장 매출이 없더라도 투자 유치, 파이프라인 진행 상황, 기술이전 협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mindm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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