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도 이도현도 아마미오시마 가는데…KIA 5선발 레이스 요동친다? 김도현 일단 재활, 시즌은 길다

김진성 기자 2026. 1. 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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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현/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윤도현도 이도현도 가는데 김도현은 못 간다.

KIA 타이거즈는 18일 아마미오시마 스프링캠프 명단을 발표했다. FA 미계약 신분의 조상우(32)를 제외하면, 대체로 명단에 포함될만한 선수들은 다 포함됐다. 투수 21명,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9명 등 42명의 선수가 간다. 비교적 많은 편이다.

김도현/KIA 타이거즈

작년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 고생했던 젊은 선수, 미래 가치가 높은 선수가 다수 포함됐다. 연속성을 갖겠다는 구단의 의지가 보인다. 지옥훈련까지는 아니어도, 제법 강도 높은 훈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눈에 띄는 건 선발과 불펜 모두 가능한 우완 김도현(26)이 안 보인다는 점이다. 김도현은 올 시즌 황동하, 신인 김태형, 이도현 등과 함께 5선발 후보다. 냉정히 볼 때 작년 5선발 경험을 바탕으로 올 시즌 가장 유리한 위치에서 5선발 레이스를 시작한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김도현은 지난 시즌 막판 팔꿈치가 좋지 않았다. 9월11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서 1이닝만 던지고 내려간 게 마지막이었다. 이후 팔꿈치 미세 피로골절 진단을 받았고, 재활해왔다. 결국 그 여파로 아마미오시마행이 불발됐다.

KIA 관계자는 “김도현은 아직 몸 상태가 캠프에 합류할 정도는 안 돼서 빠졌다”라고 했다. 함평에서 재활을 이어갈 전망이다. 물론 아마미오시마로 동행해 재활을 이어가도 되지만, 1군 캠프는 정상 훈련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 적절한 긴장감을 갖고 훈련을 소화하는 게 좋다.

시즌은 길다. 아마미오시마행 비행기에 못 탄다고 해서 아마미오시마에 무조건 못 간다고 단정할 순 없다. 재활이 끝나고 컨디션을 끌어올릴만한 몸 상태가 된다면 언제든 합류 가능할 전망이다. 2군 고치 캠프에 합류할 수도 있어 보인다.

김도현은 2025시즌 24경기서 4승7패 평균자책점 4.81을 기록했다. 전반기에는 13경기서 4승3패 평균자책점 3.82로 괜찮았다. 그러나 후반기에는 11경기서 4패 평균자책점 6.00, 피안타율 0.322로 부진했다.

150km대 초반의 포심에 두 종류의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을 고루 구사한다. 제구와 커맨드가 수준급인데, 후반기에는 잘 맞은 타구를 많이 내줬다. 체력이 떨어지기도 했고, 상대 분석이 되기도 했고, 변화구들의 품질 향상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도현/KIA 타이거즈

일단 몸부터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 그런 다음 승부를 걸어도 된다. 부상과 재활도 선발투수로 롱런하기 위해 경험하고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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