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9연패 탈출’ 최윤아 감독, 쓰라린 패배 박정은 감독

임종호 2026. 1. 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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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아 감독은 9연패 늪에서 탈출했고, 박정은 감독은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1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26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2차 연장 끝에 85-79로 승리했다. 미마 루이가 폭격했고, 승부처 신지현의 지원사격도 든든했다.

지난 12월 6일 이후 승리가 없었던 신한은행은 오랜만에 승리를 맛봤다. 시즌 첫 BNK전 승리를 거머쥔 신한은행은 3승(13패)째를 수확했다.

승장 신한은행 최윤아 감독은 “연패 끊기가 정말 힘들다는 걸 알았다. 연패를 길게 타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했다. 힘든 경기였는데도 선수들이 투지를 보여줬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보여줬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경기 전 최 감독은 라인업 변화를 알렸다. 제공권 다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홍유순(179cm, F)과 미마 루이(185cm, C)를 동시에 선발로 기용했다. 최 감독의 용병술은 제대로 적중했다.

루이는 이날 36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폭격했다.

“(미마) 루이가 KB 전을 치르면서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그전부터 몸 상태가 조금씩 좋아졌던 것도 맞물렸다. 그러면서 자기 모습을 잘 보여준 것 같다. 내외곽이 가능한 선수라 앞으로도 활용 가치가 있다”라며 루이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라인업 변화에 대해선 “골밑 싸움에서 잘 이겨내줬다. 잘 됐던 부분도 문제점도 있었다. 여러 가지를 실험해봤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감독으로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최윤아 감독은 길어지는 연패에 마음고생도 심했을 터.

이에 대해 그는 “마음고생은 당연히 했다. 선수들도 굉장히 힘들었을 거다. 하지만, 마음고생하라고 이 자리(감독)에 있는 것 같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성에 대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결과가 안 나왔을 뿐 원하는대로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해서 코치들과 얘기도 많이 했고, 팀이 더 단단해지 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BNK는 올 시즌 처음으로 주말 백투백 일정을 소화했다. 전날(17일) 삼성생명에 승리(54-50)하며 연승을 노렸으나, 무산됐다. 쓰라린 패배를 당한 BNK는 8패(9승)째를 떠안으며 단독 3위에 자리했다. 

 

패장 박정은 감독은 “백투백 일정은 처음이었는데 매운 맛을 제대로 느꼈다. 이틀 동안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 경기 중간 중간 변화를 주고 싶었는데, 체력적인 부하와 부자연스러운 로테이션으로 삐걱거렸다. 오늘 경기는 아쉽지만, (다음 경기를 위해) 선수들 회복에 더 신경을 쓰겠다”라며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미마 루이(185cm, C)에게만 36점을 헌납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빅맨 수비에 있어 김도연과 박성진에게 기대를 했는데, 노련함을 당하지 못했다. 스피드도 아쉬워서 더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경기 운영이나 수비 변화를 좀 더 줬어야 했는데, 상대가 (승리에 대한) 절실함이 더 컸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주전 의존도가 높은 BNK. 연장 승부 끝에 패배는 더욱 데미지가 크다.

“주전들의 긴 출전 시간이 우리의 큰 약점이라고 생각한다. 연장전에서 패하면 데미지가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선수들이 잘 털고 이겨낼 수 있도록 다독여야 할 것 같다.” 박정은 감독의 말이다.

끝으로 박 감독은 향후 타이트한 일정에 대한 걱정도 드러냈다.

그는 “어제 경기를 하고 24시간도 안 지나서 경기를 했다. 더구나 오늘은 2차 연장까지 갔다. 다음 경기까지 이틀 텀이 있는데 그동안 (선수들이) 회복이 될지 모르겠다. 지금 이 시기가 올 시즌 들어 가장 일정이 타이트한 것 같다. 그래도 영리하게 잘 소화해보겠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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