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감독이 선수로 뛰는 모습 보다니… 올드팬 향수 자극한 올스타전

이정철 기자 2026. 1. 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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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레전드 출신 사령탑들이 오랜만에 코트에서 실력 발휘를 했다.

2쿼터 초반 양 팀 사령탑들이 부상 중인 이상민 감독을 제외하고 코트 위로 나섰다.

수많은 올드팬들이 문경은 감독의 기량을 보며 큰 환호를 보냈다.

그러나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실제 코트에서 감독들이 많은 활약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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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KBL 레전드 출신 사령탑들이 오랜만에 코트에서 실력 발휘를 했다.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수많은 KBL팬들에게 추억을 선물했다.

팀 브라운이 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팀 코니를 131–109로 이겼다.

양동근 감독. ⓒKBL

수많은 슈퍼스타들이 기량을 겨룬 올스타전. 그런데 경기 결과에 각 팀 사령탑들의 경기력도 영향을 미쳤다.

2쿼터 초반 양 팀 사령탑들이 부상 중인 이상민 감독을 제외하고 코트 위로 나섰다. 팀 코니의 수원 kt 문경은, 팀 브라운 서울 SK 전희철 감독이 3점슛을 주고받으며 분위기를 달궜다.

그러자 울산 현대모비스 양동근 감독은 창원 LG 조상현 감독의 파울을 이끌어내는 3점슛 시도로 현역 시절을 연상시켰다. 수많은 팬들이 양동근의 활약에 미소를 지었다. 이들의 활약은 고스란히 양 팀 스코어에 반영됐다.

사실 이들의 활약은 경기 내에서만 국한되지 않았다. 3점슛 콘테스트에서도 팀 코니와 팀 브라운으로 나눠져 진검승부를 벌였다. 팀 브라운에서는 '짝발 스텝'으로 유명한 조상현 감독이 35도 각도에서 고감도 3점슛을 넣었다. '에어본' 전희철 감독은 머니볼(2점) 구역에서 2,3구를 실패한 뒤 공을 머리로 내리치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문경은 감독. ⓒKBL

팀 코니에서는 양동근 감독이 첫 주자로 나서 분위기를 달궜다. 양동근 감독은 1구서부터 4구까지 모든 슈팅을 성공시켰고 5구는 수비수를 앞에 두고 슛을 시도했다.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현역 시절과 흡사한 몸놀림이었다.

팀 코니의 '람보슈터' 문경은 감독은 현역 선수들을 능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5개의 머니볼을 45도 각도에서 던지며 무려 4개를 성공시켰다. 팀 브라운의 감독들이 집중 견제와 방해공작을 벌였음에도 순도 높은 3점슛을 보여줬다. 수많은 올드팬들이 문경은 감독의 기량을 보며 큰 환호를 보냈다.

그동안 선수들의 퍼포먼스로 가득했던 프로농구 올스타전. 감독들의 역할도 있었으나 심판을 하는 등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실제 코트에서 감독들이 많은 활약을 선보였다. 올드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킨 KBL 사령탑들이다.

조상현 감독. ⓒKBL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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