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진통제 드셔도 됩니다...자폐 유발한다는 트럼프 주장은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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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진통제 복용이 아이의 자폐증 발병 가능성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9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진통제가 자폐증을 유발한다'고 주장한 내용을 반박하는 것으로,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은 전 세계 의료계와 여성 건강단체, 과학계로부터 비난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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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건 연구 종합했더니 ‘무관’
“현 시점 최고 수준의 검토결과”
![[사진=픽사베이]](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8/mk/20260118153001839zumr.jpg)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영국 런던시티 세인트조지대와 병원 공동 연구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관련 연구결과를 의학학술지 ‘랜싯 산부인과 및 여성 건강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진통제 복용과 자폐증 유발 간 관계를 분석한 기존 연구 43건을 심층 검토했다. 연구팀은 “현재까지 나와있는 연구에 대한 가장 엄격한 분석을 수행했다”며 “현 시점 최고 수준의 검토 결과”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이 종합한 분석에 포함된 18세 미만 자폐증 환자는 26만2852명,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아동 환자 33만5255명, 지적 장애 진단 아동 환자 40만6681명이다.
연구팀은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결과, 임신 중 산모의 파라세타몰 복용이 자녀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 ADHD 또는 지적 장애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메시지는 분명하다. 진통제는 지시대로 복용할 경우 임신 중에도 안전한 선택으로 임산부들은 여전히 증상 완화를 위한 안전한 선택지가 있다는 사실에 안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임신 중 파라세타몰 사용에 대한 모든 회의론이 종식되기를 바란다”며 “심한 통증이나 발열 시 파라세타몰을 복용하지 않으면 산모와 태아 모두 알려진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며, 특히 치료받지 않은 산모의 발열이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미국에서 판매되는 타이레놀을 직접 언급하며 “타이레놀 복용은 좋지 않다. 모든 임산부는 임신 중 이 약의 복용을 제한하는 것에 대해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타이레놀을 복용하지 말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 같은 발언에 학계는 크게 반발했다. 미국 산부인과학회는 “타이레놀은 임신부에게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미 의학협회 학술지(JAMA)에 2019년 게재된 논문은 출생아의 아세트아미노펜 농도와 자폐증 사이 연관성을 보고했으나 2024년 같은 학술지에 실린 연구는 스웨덴 아동 250만명을 추적한 결과 복용 여부와 자폐증 발생 간 유의미한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수십 년간 축적된 연구에서도 타이레놀 복용과 자폐증 사이에 재현 가능한 연관성이 반복적으로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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