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 받았는데 이 대통령은 ‘패스’…김정은 연하장 발송에 담긴 ‘메시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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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방국 정상들에게 연하장을 보낸 가운데 과거 그가 한국 대통령에게도 연하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도 김 위원장은 한국의 대통령에게는 연하장을 발송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9월 18일 문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핵 위협 없는 한반도'가 명시된 9·19 공동선언과 군사합의를 채택했다.
앞으로 우리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연하장을 주고 받게 되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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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지도자의 연하장
단 한 번 韓정상에 발송
![2018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당시 대통령에게 보낸 연하장.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소셜미디어 게정이 공개했다. [사진=매경DB]](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8/mk/20260118145101789vqfr.jpg)
18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우방국 정상에게 연하장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다만 김 위원장이 연하장을 보낸 인사들에 대해 이름 없이 직함만 언급했다.
김 위원장의 지난해 9월 중국 베이징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을 계기로 북중이 밀착한다는 분석이 많았지만, 이후 한중 정상회담이 두 차례 진행되는 등 한중관계가 개선되자 김 위원장이 불만을 표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권위주의 국가 정상들의 타국 정상을 향한 연하장 발송은 국가 간 관계의 ‘온도계’로 받아들여진다. 외교 관계가 제한적인 국가 지도자의 연하장 발송에는 대내외적인 메시지가 담기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김 위원장은 한국의 대통령에게는 연하장을 발송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외교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적대적 두 국가론’을 천명하고 소통이 완전히 단절된 상황이라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남북관계가 좋을 때도 김 위원장의 한국 대통령을 향한 연하장은 역사상 한 차례뿐이었다. 김 위원장은 2018년 12월 30일 문재인 당시 대통령에게 친서 형태의 ‘세밑 인사’ 연하장을 발송했다.
2018년은 남북이 매우 가까웠던 한 해다. 문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4월 27일 판문점에서 만나 ‘한반도 비핵화’를 명시한 ‘판문점 선언’을 했다. 이후 한 달 만인 5월 26일 두 정상은 공동경비구역(JSA) 내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같은 해 6월 12일에는 한국의 중재로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됐다. 이어 9월 18일 문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핵 위협 없는 한반도’가 명시된 9·19 공동선언과 군사합의를 채택했다.
앞으로 우리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연하장을 주고 받게 되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올해부터 한반도 평화공존 프로세스를 본격 가동하겠다고 밝힌 이재명 정부조차 북한에 대한 단계적 접근을 공식화한 상황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이러한 미래가 빠르게 다가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오는 4월 미중 정상회담, 러우전쟁 종전 등으로 점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북대화 ‘드라이브’가 주목된다.
외교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1기 때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점, 러우전쟁이 끝나 북한과 러시아 사이 밀착이 느슨해지면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찾을 수밖에 없다는 점 등을 근거로 미북대화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된다.
일각에선 미국과 북한 사이에 크고 작은 대화가 시작되면 자연스레 남북관계도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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