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면 생각나…겨울에 더 진가 드러나는 유럽 스파 호텔 3곳

권효정 여행플러스 기자(kwon.hyojeong@mktour.kr) 2026. 1. 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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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깊어질수록 몸과 마음에는 찬바람이 든다.

굳은 감각을 깨우고 온전한 휴식을 안겨줄 유럽 대표 스파 호텔 세 곳을 추렸다.

유럽 스파 문화를 선도해온 이곳은 '물로 치유한다'는 고대 철학을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눈 덮인 알프스를 보며 따뜻한 물속에 몸을 담그는 야외 풀은 겨울 스파의 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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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깊어질수록 몸과 마음에는 찬바람이 든다. 이럴 때 생각나는 건 뜨끈한 물에 몸을 담그고 피로를 털어내는 시간이다. 굳은 감각을 깨우고 온전한 휴식을 안겨줄 유럽 대표 스파 호텔 세 곳을 추렸다.

150년 온천 성지, 독일 브레너스 파크 호텔 & 스파
브레너스 파크 호텔 & 스파의 실내 풀 / 사진=헤븐스 포트폴리오
독일 남서부 바덴바덴은 고대 로마 시절부터 이름난 온천 도시다. 유럽의 왕족과 예술가들이 휴양을 위해 모여들던 이 동네는 지금까지도 스파의 근본을 지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1872년 문을 연 브레너스 파크 호텔 & 스파(Brenners Park-Hotel & Spa)는 바덴바덴의 150년 온천 역사를 고스란히 품은 상징적인 장소다.

블랙 포레스트 숲을 곁에 둔 입지와 클래식한 외관은 브레너스만의 무게감을 보여준다. 호텔의 백미는 빌라 스테파니 스파 & 웰빙이다. 유럽 스파 문화를 선도해온 이곳은 ‘물로 치유한다’는 고대 철학을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로마식 실내 온수 풀, 넓은 사우나, 플런지 풀, 휴식 공간이 차분하게 이어진다.

알프스 1800m 고지에서 명상, 이탈리아 포레스티스
포레스티스 스파의 사우나 시설 / 사진=헤븐스 포트폴리오
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 산맥은 깎아지른 절벽과 깊은 숲으로 유명하다. 공기가 맑아 예전부터 몸을 회복하려는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해발 1800m 지점에 자리 잡은 포레스티스(Forestis)는 자연 속에 숨어있는 웰니스 리조트다.

과거 요양소였던 건물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고쳤다. 객실 어디서든 숲과 하늘, 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의 스파는 자연을 치유의 핵심으로 본다. 물, 공기, 숲, 빛이라는 네 가지 요소와 켈트 철학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짰다. 날씨와 컨디션에 따라 관리 내용이 달라진다. 특히 겨울에는 차가운 산 공기와 따뜻한 물이 대비를 이루며 휴식이 이어진다.

방에서 나와 바로 온천으로, 스위스 호텔 벨베데레 스쿠올
앵가딘 바트 스쿠올의 야외 풀 / 사진=헤븐스 포트폴리오
스위스 동부 그라우뷘덴 주 엥가딘 계곡에 자리한 스쿠올은 미네랄 온천으로 유명한 알프스 마을이다. 협곡과 초원 사이에 자리 잡아 조용한 회복을 원하는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다. 1876년 시작한 호텔 벨베데레 스쿠올(Hotel Belvédère Scuol)은 마을 온천 문화와 궤를 같이하는 유서 깊은 곳이다.

전통적인 겉모습과 현대적인 객실이 조화롭다. 화려함보단 편안하게 머무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이 호텔의 장점은 인근 온천 시설인 엥가딘 바트 스쿠올과 연결된다는 것이다.

엥가딘 바트 스쿠올은 스위스에서 처음으로 로마 아일랜드식 스파를 선보였다. 1만3000㎡에 달하는 규모에 다양한 온도의 증기탕과 수영장, 사우나를 갖췄다.

호텔 투숙객은 가운만 걸치고 이동해 미네랄 온천수를 마음껏 이용한다. 눈 덮인 알프스를 보며 따뜻한 물속에 몸을 담그는 야외 풀은 겨울 스파의 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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