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어’ 고동빈, “KT는 지금 과도기, 승리 플랜 다양화 중” [오!쎈 종로]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지난 해 정규시즌 내내 ‘비디디’ 곽보성 홀로 통나무를 들어올린 모양새였지만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는 ‘퍼펙트’ 이승민, ‘커즈’ 문우찬, ‘덕담’ 서대길까지 다른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터지면서 결국 창단 첫 결승 진출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스코어’ 고동빈 감독은 젠지전 패배를 아쉬워하면서 지난해와 변함없는 상체 3인방에 다시 팀으로 돌아온 원딜 ‘에이밍’ 김하람의 파괴력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그림을 그리고 있음을 시사했다. KT가 ‘비디디’ 곽보성에 의존하는 방식이 아닌 다양한 승리 플랜을 위한 밑그림의 스케치를 시작했다.
KT는 1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젠지와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덕담’ 서대길과 ‘피터’ 정윤수를 대신해 새롭게 팀에 합류한 ‘에이밍’ 김하람과 ‘고스트’ 장용준, ‘풀루’ 오동규가 젠지의 봇 듀오 ‘룰러’ 박재혁과 ‘듀로’ 주민규에 압도당하며 다소 싱겁게 승부가 갈렸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고동빈 KT 감독은 “강팀 젠지 상대로 아쉽게 패한 같다. 1세트와 2세트, 우리가 밀리지 않아야 되는 자리에서 포지셔닝은 좋았으나 디테일적인 교전 집중력이 살짝 부족했다. 그래서 더 이번 경기 패배가 아쉽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1세트 ‘고스트’ 장용준, 2세트 ‘풀루’ 오동규를 기용한 것과 관련해 “LCK컵 자체에서 계속 번갈아 나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두 선수 다 기회를 어느 정도 줄 생각이다. 그래서 팀적으로 다른 선수들이 부담감이 많이 생기지만, 이번 대회 기간 교체 기용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고스트는 아무래도 베테랑 원딜 선수이기도 하고, 오더적인 부분에서 말을 많이 해주는 장점이 있다. 풀루는 오둥규는 신인이기는 하지만 라인전 부분에서 더 많이 강점이 있다”라고 두 선수의 강점을 설명했다.
고동빈 감독은 LCK컵을 팀의 전반적인 전력 강화를 위한 기간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스크림에서 작년보다 다양한 조합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과도기다. 경기력 자체는 계속 대회에서 잘 나오기는 힘들지만, 우리는 승리 플렌을 늘려나갈 노력을 계속 하겠다. LCK컵 뿐만 아니라 대회에서는 한 경기 한 경기 승패를 떠나 우리의 경기력을 체감 하고 피드백할 수 있는 부분들이 훨씬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승패를 떠나 문제 되는 부분들을 개선하고 보완할 수 있는 상황들을 잘 얻어가고 싶다.”
마지막으로 고동빈 감독은 “젠지전에서 무기력한 패배를 보여드린 것 같아 팬 분들께 죄송하다. 문제점을 토대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 다음 LCK컵 경기에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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