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가장 긴 ‘한파 위크’ 온다…화요일부터 엿새 연속 -15도 추위

김규남 기자 2026. 1. 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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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인 20일부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한파가 6일가량 지속할 것으로 예보됐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8일 수시 예보브리핑에서 "지속적인 북서풍으로 인해 찬 공기가 본격적으로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20~25일 내륙 중심으로 아침 기온 -15도 안팎의 한파가 6일 정도 길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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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화요일인 20일부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한파가 6일가량 지속할 것으로 예보됐다. 길게 이어질 강추위로 인해 수도관 동파와 건강관리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8일 수시 예보브리핑에서 “지속적인 북서풍으로 인해 찬 공기가 본격적으로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20~25일 내륙 중심으로 아침 기온 -15도 안팎의 한파가 6일 정도 길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9일부터 북서쪽 시베리아고기압이 확장하는 가운데 동해 상 저기압이 정체하면서 찬 바람을 동반한 강한 북서풍이 지속해 기온이 급격히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서고동저형’ 기압계가 길게 유지되면서 한파도 지속할 전망이다. 이번 겨울 들어 -10도 이하 한파는 서울 기준 지난해 12월26일(-11.8도) 하루, 지난 2일(-11.4도)에 이틀 연속 발생했지만, 이번에는 20~25일(-10~-13도) 6일 동안 길게 이어진다.

강추위가 이어진 지난 14일 인천 서구 경인아라뱃길에서 한국수자원공사 소속 쇄빙선이 뱃길을 내기 위해 얼음을 깨고 있다. 연합뉴스

긴 한파의 원인은 북반구 베링해에서부터 한반도까지 뻗어 나온 고압능(주변보다 기압이 높은 곳이 좁고 긴 구역)의 ‘벨트’가, 우리나라 북동쪽에 있는 저기압을 동쪽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는 ‘블로킹’ 현상 때문이다. 저기압이 제자리에서 반시계방향으로 계속 회전하면서 북서쪽의 찬 공기를 계속 우리나라로 끌어내리게 된다. 공 예보분석관은 “대기 상공에서는 블로킹 때문에 북서쪽 한기가 지속해서 공급되고, 대기 하층에서는 기압계가 서고동저형으로 분포해 찬 북서풍이 계속 내려오는 흐름이 유지되면서 길고 강한 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5~10도 더 낮을 전망이다. 특히 강풍의 영향으로 20~21일에는 최저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이하로 크게 떨어진다. 강추위의 장기화로 수도관 동파, 건강관리, 도로 살얼음과 결빙으로 인한 교통 및 보행 안전 등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또 강풍과 풍랑으로 인한 항공기와 여객선의 결항 장기화 가능성도 있다.

18일과 19일엔 눈이나 비도 내린다. 18일 우리나라 북쪽에 있는 저기압이 회전하면서 북서쪽에서 찬 공기를 끌어내리고, 이 찬 공기가 남쪽의 따뜻한 공기와 충돌하면서 두터운 구름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구름대의 영향으로 18일 밤부터 19일 새벽 강원도에 1㎝ 안팎의 눈이 내리고, 19일 새벽부터 낮까지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남서부, 경북 남서 내륙·북부 내륙·북동 산지, 경남 서부 내륙 1㎝ 미만, 강원 산지(18일부터) 1~3㎝, 강원 내륙, 강원 북부 동해안(18일부터), 충청권, 전북 1㎝ 안팎, 울릉도·독도 1~5㎝ 등이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5~6도, 낮 최고기온은 -3~10도이며, 20일은 각각 -17~-3도, -4~6도, 21일은 -16~-5도, -6~3도로 예보됐다. 21~22일과 24일에는 북서풍의 찬 공기와 서해의 해기차(바다와 대기 사이의 온도 차이)에 의해 형성된 구름대로 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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