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추 의원 발언에 “국민 모욕” 비판

이주영 기자 2026. 1. 1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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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의원 지난 11일 한 방송에 경기도지사 출마를 밝히며 ‘경기도민 2등·아류 시민’ 언급
국힘 최보윤 수석대변인 “경기도정 맡길 수 없다” 비판
▲ 국민의힘 최보윤 국회의원 /사진제공=최보윤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하남시 갑) 국회의원의 경기도민 '2등·아류 시민' 발언 후폭풍이 거세다. 국민의힘은 "국민 모욕"이라며 공격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1일 논평을 통해 "'2등·아류 시민' 추미애 발언, 민주당과 김동연의 침묵…국민 모욕이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최 수석대변인은 "추 의원의 발언은 말실수나 표현의 문제가 아니다"며 "경기도민의 삶의 선택을 서울의 차선이자 열등한 결과물로 매도하고, 도민을 노골적으로 등급화·서열화한 인식이 그대로 드러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추 의원은 지난 11일 한 방송에 출연해 6·3 지방선거에 경기도지사 출마를 준비 중임을 밝히며 "지금까지 경기도의 정체성이 부족했다"며 "서울 중심으로 일자리가 있고, 교육도 서울이다 보니 '서울에서 경쟁에 뒤처지면 경기도로 이전하는구나' 하는 2등 시민의식, 경기도의 독자적인 정체성, 이런 문제들을 참 풀기가 어려웠다"고 했다.

그는 "경기도에는 약 1420만 명, 대한민국 국민 네 명 중 한 명이 살고 있다"며 "이 거대한 공동체를 향해 '2등', '아류'라는 낙인을 찍는 것은 개인의 실언을 넘어 국민을 향한 모욕"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침묵하는 민주당과 경기도정을 책임지는 김동연 도지사를 행해서도 날을 세웠다. 

최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소속 중진 의원이자 법사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사과도, 분명한 선 긋기도 없는 침묵은 사실상 해당 인식에 동의하는 태도로 비칠 수밖에 없다"며 "김동연 경기도지사 역시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은 도정을 책임지는 지도자의 태도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도민을 '2등'과 '아류'로 바라보는 인식, 그리고 이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는 정당과 정치인에게 경기도의 미래와 도정을 맡겨서는 안된다"며 "1420만 경기도민의 엄정한 평가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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