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증명된 흥행' 2026 호주오픈 오프닝 위크 역대 최다 관중...예선 기간에만 누적 관객 21만명으로 작년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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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호주오픈이 새롭게 확장한 '오프닝 위크(Opening Week)'가 숫자로 그 성공을 입증했다.
호주오픈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오프닝 위크 토요일 하루 관중 수는 4만240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세웠던 기존 최고 기록 1만9987명을 두 배 이상 뛰어넘은 수치로, 오프닝 위크 토요일 기준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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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박상욱 기자] 2026년 호주오픈이 새롭게 확장한 '오프닝 위크(Opening Week)'가 숫자로 그 성공을 입증했다. 호주오픈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오프닝 위크 토요일 하루 관중 수는 4만240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5년 세웠던 기존 최고 기록 1만9987명을 두 배 이상 뛰어넘은 수치로, 오프닝 위크 토요일 기준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이다.
누적 관중 수 역시 전례 없는 수준이다. 2026년 오프닝 위크 전체 누적 관중은 21만7999명에 달하며, 지난해 기록인 11만6528명을 크게 경신했다. 예선 기간과 각종 이벤트를 포함한 '사전 주간'이 사실상 본선 못지않은 흥행력을 갖추게 됐음을 보여줬다.

이 같은 흥행에는 공격적인 콘텐츠 전략이 주효했다. 특히, 4만 명이 넘는 관중 수를 기록한 토요일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 은퇴)가 그 중심에 있었다.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오프닝 세리머니에서 페더러가 다시 코트에 올라 팬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페더러는 안드레 애거시, 애슐리 배티, 레이튼 휴이트, 패트 라프터 등 호주오픈을 상징하는 레전드들과 함께 이벤트 경기에 나서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에게 '호주오픈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또 하나의 흥행 카드였던 '원 포인트 슬램(1 Point Slam)' 역시 오프닝 위크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단 한 포인트로 승부를 가리는 파격적인 방식과 거액의 상금이 결합된 이 이벤트는 선수와 팬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야닉 시너(이탈리아), 알렉스 드 미노(호주), 코코 가우프(이상 미국) 등 정상급 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아마추어 참가자가 우승을 차지하는 이변이 연출되며 이색적인 이벤트로 큰 호응을 얻었다.

예선 경기 외에도 공개 연습, 가족 단위 관중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 라이브 공연과 팬 이벤트를 대거 배치해 멜버른 파크 전체를 하나의 축제 공간으로 만들었다. 그 결과 과거에는 상대적으로 한산했던 예선 기간에 기록적인 관중이 몰리는 변화가 나타났다.
다만, 많은 주목을 받은 만큼 불만의 목소리도 있었다. '오프닝 위크'라는 명칭이 실제 본선 개막을 의미하는 것처럼 받아들여지면서, 일부 팬들이 본선 시작 시점을 혼동하는 사례가 발생한 것이다. 현지 언론과 팬들 사이에서는 "언제가 진짜 대회 시작인지 헷갈린다"는 반응도 나왔다. 흥행 효과는 분명했지만 명칭과 정보 전달 방식에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6 호주오픈 오프닝 위크는 숫자와 화제성 모두에서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토요일 하루 4만 명이 넘는 관중, 누적 21만 명이 넘는 기록적인 입장객 숫자는 예선 주간의 가치를 완전히 새롭게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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