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악질적 횡포” 지적에···BTS 공연 앞두고 숙박업소 바가지요금 강력 대응
부당요금 등 불공정행위 땐 ‘등급’ 반영

그룹 방탄소년단(BTS) 부산 공연을 앞두고 지역 숙박업소들의 ‘바가지요금’ 논란이 일자 부산시가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부산시는 오는 6월 12∼13일로 예정된 BTS의 공연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지역 숙박업소의 과도한 요금에 대해 바가지요금 QR 신고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내외 관광객이 QR코드를 스캔해 바가지요금을 신고하면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관할 자치단체와 관련 기관 등에 전달된다.
부산시는 숙박업소에 이를 홍보하는 스티커와 포스터를 배부했고, 시 누리집에도 안내 배너를 게시했다.
시는 구·군과 합동점검반도 꾸려 다음 주부터 온라인으로 신고된 숙박업소 등을 상대로 현장을 확인하고 영업자 준수사항을 계도할 예정이다.
부당요금 징수, 예약조건 불이행 등 불공정 행위는 호텔등급 평가에 적용한다.
부산시는 조만간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관광수용태세 점검회의도 개최하고 숙박요금의 과도한 인상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시는 BTS 공연 장소가 확정되면 숙박업소 예약 쏠림을 분산하기 위해 콘서트장과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숙박 밀집 지역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BTS 공연 소식이 전해지며 부산 숙박업소의 가격이 최대 10배까지 폭증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바가지요금 QR 신고 시스템 등으로 온라인 신고 접수와 현장점검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불공정 숙박 거래 행위를 예방하고 관광수용태세를 철저하게 점검하겠다”면서 “부산시는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이번 콘서트의 성공 개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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