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쌓인 빛고을전남대병원 '전면 재편'…공공보건의료 조직 한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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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병원이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의 기능을 전면 재편한다.
의정갈등 장기화로 전공의가 부족한 빛고을전남대병원의 고령 환자 치료 기능을 전남대병원 본원으로 옮기고, 남은 빛고을전남대병원에는 진료·교육·공공보건의료를 통합하는 '지역 공공의료 허브센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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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치료는 '본원'·예방 검진과 중장기 관리는 '빛고을'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이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의 기능을 전면 재편한다.
의정갈등 장기화로 전공의가 부족한 빛고을전남대병원의 고령 환자 치료 기능을 전남대병원 본원으로 옮기고, 남은 빛고을전남대병원에는 진료·교육·공공보건의료를 통합하는 '지역 공공의료 허브센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18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빛고을전남대병원은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류마티스·퇴행성 관절염 공공전문진료센터의 본원으로 기능 이전을 승인 받았다. 같은해 12월엔 교육부로부터 임상교육훈련센터 구축사업 계획 변경을 승인받았다.
그동안 빛고을전남대병원을 이용하던 환자들은 류마티스·퇴행성 관절염 외에 다른 질환 진료가 필요할 경우 본원을 다시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고령 환자의 경우 복합질환 비율이 높아 진료의 분절성이 지속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의정갈등 장기화로 인한 전공의 부족으로 진료 기능이 제한되며 병원 운영 부담도 커진 상황이었다.
지난해 기준 빛고을전남대병원은 연간 170억 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 중이다. 총 누적적자는 1200억 원에 달한다.
정부 승인을 거친 만큼 3월에 빛고을전남대병원에서 운영하던 류마티스·퇴행성 관절염 공공전문진료센터를 본원으로 이전 재배치한다.
기능 이전을 통해 고난이도 수술과 중증·급성기 치료는 본원이 전담하고, 빛고을전남대병원은 예방·사후관리·돌봄 중심의 복합기능 공공의료 거점센터로 기능을 고도화하는 식이다.
이후 빛고을전남대병원은 류마티스·퇴행성 질환에 대한 사전 예방적 검진과 중장기적 관리, 노년내과 중심의 만성질환 관리 등을 특화한다. 초고령화 사회에서 증가하는 만성질환 관리, 회복기 의료수요를 반영해 노인특화 전문진료도 강화한다.
또 호남권 최초의 '임상교육훈련센터'를 구축한다. 이 센터는 기존의 도제식 교육에서 벗어나 첨단 ICT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을 하게 되며 모의수술실, 시뮬레이션실 등을 갖춰 전공의뿐만 아니라 지역 내 전문의료인, 예비 의료인들에게 고숙련 임상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전남대병원이 수탁 운영하는 각종 공공보건의료사업 조직들은 빛고을병원으로 집적화된다. 산재해 있던 공공의료 기능을 모아 복지-상담-관리가 결합된 '입체적 돌봄 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이번 기능 재편은 병원 이전이나 축소의 문제가 아니라,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을 기준으로 한 의료 기능의 재배치"라며 "빛고을전남대병원을 진료·교육·공공의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역 공공의료의 허브로 육성해, 국립대병원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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