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장 교체 초읽기…떠안은 숙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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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장이 이르면 이달 중 교체될 예정이다.
차관급 정무직 공무원인 우주청장 역시, 새 정부가 들어섬에 따라 바뀔 것으로 예상됐다.
18일 우주항공업계 제보를 종합하면 현재 대통령실은 차기 우주청장 후보 중 한 명을 낙점하고 최종 인사 검증을 하고 있다.
특히 우주항공임무본부를 두고 여러 지적이 나왔기 때문에, 새 청장은 이를 중점적으로 살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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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임무본부 내외부 소통강화…지연된 대형사업 속도내야"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우주항공청장이 이르면 이달 중 교체될 예정이다. 차관급 정무직 공무원인 우주청장 역시, 새 정부가 들어섬에 따라 바뀔 것으로 예상됐다.
숙제는 우주항공 R&D를 설계하는 우주항공임무본부 쇄신이다. 현재 임무본부장이 공석인 만큼, 새 우주청장은 한동안 그 역할까지 떠안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우주항공업계 제보를 종합하면 현재 대통령실은 차기 우주청장 후보 중 한 명을 낙점하고 최종 인사 검증을 하고 있다. 빠르면 이달 중 인선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물망에 오른 후보 상당수가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진다. 교통이 열악한 경남 사천에 기관이 자리한 탓에 업무의 불편함이 크고, 우주항공 컨트롤타워로서 사업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정치권의 주문에도 부응해야 한다.
지난해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으로 위상이 높아지긴 했지만, 비교적 신생인 기관을 본격 안정화시키는 책무가 부담이라는 의미다.

특히 우주항공임무본부를 두고 여러 지적이 나왔기 때문에, 새 청장은 이를 중점적으로 살필 수 밖에 없다. 임무본부는 누리호 등 발사체 개발을 관리하는 우주수송, 인공위성, 우주과학탐사, 항공혁신 4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우주청 차장실 산하 정책·산업국과 비교하면, 임무본부는 외부 전문가 출신의 임기제 공무원이 많다. 이들과 부처 출신 일반 공무원 간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최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이를 살펴보라고 지시했다.
지난해 NASA 출신의 존 리 전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이 돌연 사임한 배경으로 '조직문화 부적응'이 꼽힌 만큼, 전반적인 재점검이 필요해 보인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 대통령이 전 부처에 외청 관리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우주청장으로선 과기정통부가 가진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변화를 보여줄 수 밖에 없다.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과의 소통 강화 및 역할 재정립도 필요하다. 이 역시 과기정통부 지시 사항이다.

범부처 우주항공 컨트롤타워로서 사업 관리 역량도 키워야 한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우주청이 법률 검토와 사전 협의를 제대로 못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중복되는 사업을 기획한 실수가 지적됐다. 설계 변경으로 착수가 늦어진 차세대 발사체 사업, 역대 최대규모 우주사업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도 본격 속도를 내야 한다.
이달 새 우주청장이 올 경우, 당장 대응해야 할 현안으로는 위성 임무를 꼽을 수 있다. 초소형 군집위성 '네온샛'의 성능검증기, 천문연의 과학위성 'K-라드큐브'가 가까운 시기 발사를 앞두고 있고, 3분기에는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6호'가 예정됐다. 모두 해외 기관에 발사를 의존한 만큼, 국제 공조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한편 재작년 우주청 개청과 함께 임명된 윤영빈 초대 우주청장은 재임 기간 우주수송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냈다. 예산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일회용 발사체로 기획된 차세대 발사체를 재사용 발사체로 변경하는 데 성공했다. 또 항우연이 개발한 누리호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기술이전시켰고, 이에 기반한 누리호 4호기도 성공적으로 발사시켰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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