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로 한푼이라도 더”…MZ세대의 똑똑한 ‘일상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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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수시로 들어가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 뱅킹 앱에서 주식을 매입했다"며 "매일 아침 앱에서 '출석 체크'를 하고 주식장을 확인하면 지급되는 리워드가 매우 쏠쏠하다"고 전했다.
그는 "한동안 사 모았던 고전 장난감, 학생 때 좋아했던 아이돌 굿즈들을 찾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다"며 "중고 사이트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적정한 가격에 팔면 처분과 재테크가 동시에 가능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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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일상 곳곳에서 ‘금전가치’ 놓치지 않아”

#1. 수원에 사는 이가을씨(26·가명)는 새해 계획을 짜는 과정에서 월급만으로는 경제적 여유를 만들 수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주식을 시작했다. 이씨는 “수시로 들어가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 뱅킹 앱에서 주식을 매입했다”며 “매일 아침 앱에서 ‘출석 체크’를 하고 주식장을 확인하면 지급되는 리워드가 매우 쏠쏠하다”고 전했다.
#2. 안산에 거주하는 회사원 김지현씨(31·가명)는 흥미가 떨어진 취미를 활용해 돈을 불리고 있다. 그는 “한동안 사 모았던 고전 장난감, 학생 때 좋아했던 아이돌 굿즈들을 찾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었다”며 “중고 사이트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적정한 가격에 팔면 처분과 재테크가 동시에 가능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18일 경기일보 취재결과, 여러 MZ세대 청년들이 2026년 새해 목표를 ‘저축’과 ‘재테크’로 잡은 가운데, 일상을 ‘돈’으로 만드는 MZ세대의 재테크 방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트렌드모니터가 만 19~59세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이번 달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2030세대 청년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새해 목표는 ‘돈 모으기(51.9%)’였다. 비슷한 카테고리인 ‘재테크’도 39.9%를 차지했다.
MZ세대들은 디지털 환경과 자신의 취미·생활 루틴 등을 활용해 쉽고 빠르게 돈을 불릴 수 있으면서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방식을 찾아 자산 관리를 하고 있다.
자산 관리에 관심을 갖는 청년들은 토스, 카카오페이 등 인터넷 전문 뱅킹을 애용하고 있었다. 실물 은행이 없는 인터넷 전문 뱅킹에서는 적금 통장 생성이나 주식 매매가 비교적 간편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재테크나 주식에 처음 도전하는 사회초년생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스마트폰 어플을 활용해 ‘티끌 모아 태산’을 실천하는 청년들도 있다. 은행 어플 등에서 광고 클릭, 일일 미션 수행, 퀴즈 맞추기 등을 하면 리워드가 지급되는데, 이를 모아 현금처럼 사용하거나 저축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이를 가리켜 애플리케이션(App)과 재테크(Tech)를 합성한 ‘앱테크’라는 키워드가 새롭게 탄생하기도 했다.

이들은 재테크를 취미와 연결 짓기도 한다.
가장 대표적인 방식은 좋아했던 아이돌이나 애니메이션 등의 굿즈를 구입한 뒤, 나중에 값을 올려 되파는 ‘덕테크(덕질과 재테크의 합성어)’다.
특히 아주 오래 전 출시된 상품이거나, 한정판으로 나온 상품일 경우 굿즈의 값어치는 더욱 올라간다.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사이트 뿐만 아니라, 해당 장르의 매니아층이 모여 있는 SNS, 커뮤니티 등에서도 이러한 거래가 흔하게 이뤄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산책이나 러닝을 즐기는 이들은 취미 생활과 재테크를 함께 할 수 있는 만보기, 캐시워크 등의 어플로 소소하게 돈을 모으기도 한다.
경제 전문가들은 젊은층이 재테크에 큰 관심을 가지며 새로운 재테크 방식을 만들어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재테크란 먼 미래를 보고 합리적으로 자금 계획을 세우는 것”이라며 “재테크에 관심을 갖는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은 젊은 사람들이 자신의 재정적 자립을 위한 진지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어 “MZ세대들의 재테크 방식을 보면 일상의 소소한 것도 놓치지 않고 금전적 가치로 바꾸려 하는 성격이 뚜렷하다”며 “자기 나름의 자금 관리 방식을 만들어 가는 것은 아주 좋은 현상”이라고 말했다.
김미지 기자 unknow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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