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이 던진 공조 카드, 이준석이 ‘귀국’으로 받았다

제주방송 김지훈 2026. 1. 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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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쌍특검' 단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해외 일정을 줄이고 21일 귀국하기로 했습니다.

원래 23일 귀국 예정이었지만, 장 대표와의 대응 논의를 위해 일정을 앞당겼다는 것이 개혁신당 설명입니다.

개혁신당은 장 대표와 함께 민주당에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 공천헌금 의혹 관련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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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특검’ 전선에서 손잡았지만
국민의힘 대변인 발언, 먼저 흔든 신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왼쪽),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쌍특검’ 단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해외 일정을 줄이고 21일 귀국하기로 했습니다.

원래 23일 귀국 예정이었지만, 장 대표와의 대응 논의를 위해 일정을 앞당겼다는 것이 개혁신당 설명입니다.

다만 ‘공동 단식’은 검토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귀국은 결단이지만, 몸을 거는 방식까지 같이하진 않겠다는 선을 분명히 그은 셈입니다.

■ 이준석 조기 귀국, ‘연대’가 아니라 ‘주도권 계산’

이준석 대표의 귀국은 장동혁 대표의 단식을 ‘지지'하는 제스처이면서도, 동시에 단식 프레임에 종속되지 않겠다는 메시지로 보고 있습니다.

단식에 함께 들어가지 않는 순간, 공조의 무게중심은 ‘희생 경쟁’이 아니라 ‘정치 설계’로 옮겨갑니다.

개혁신당은 장 대표와 함께 민주당에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 공천헌금 의혹 관련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 공조가 ‘야권 연대’처럼 굳어지기보다는, 국면별로 손을 맞잡는 전술 협업에 더 가깝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장동혁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


■ 장동혁 단식은 ‘대여 압박’이면서 ‘당내 방어선’

장 대표는 지난 15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에 돌입했고, 18일 기준 나흘째 농성을 이어가는 상황입니다.
정치적으로 민주당을 향한 압박이지만, 동시에 국민의힘 내부를 향한 방어이기도 합니다.

당내 갈등이 커질수록 지도부는 외부 전선을 세워 결속을 만들려 합니다. 
실제 장 대표의 단식은 ‘쌍특검’이라는 대치 의제를 전면에 올려 내부 논란을 뒤로 미는 효과도 동반합니다.  

이준석 대표(왼쪽), 본인 페이스북 일부 캡처.


■ 공조 시작되자마자 ‘국민의힘 대변인’ 균열

공조의 가장 큰 리스크는 민주당의 반격이 아니라, 공조 당사자들 사이의 신뢰였습니다. 

그걸 먼저 건드린 건 국민의힘 쪽이었습니다.

이재능 국민의힘 대변인이 유튜브 방송에서 개혁신당을 겨냥해 “40억원 공천팔이” 취지로 말한 뒤 파장이 커졌고, 개혁신당은 “특검 공조를 허무는 행위”라며 반발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이후 페이스북에서 사과에 대해 “정정한 용기에 감사한다”면서도, “허위 사실에 기반한 공격이 아니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는 공조를 이어갈 여지를 남기면서도, 신뢰가 훼손될 경우 연대를 접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동시에 던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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