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기 팍팍한데, 올해 보험료 또 오르네요”…실손의료·차보험료 줄줄이 인상

최종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hoi.jongil@mk.co.kr) 2026. 1. 18.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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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와 함께 자동차 보험료도 5년 만에 인상이 결정됐다.

두 상품 모두 사실상 필수보험으로 여겨지는 만큼 잇딴 보험료 인상에 자칫 가입자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삼성화재는 2월 11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1.4% 인상, 롯데손해보험도 3월부터 1.4% 인상을 결정했다.

업계는 실손보험료 인상은 전체 의료비가 오르는 상황에서 적자가 커진 만큼 불가피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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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 평균 7.8%대 인상
차 보험료 연간 9000원 올라
보험금청구서. [연합뉴스]
올해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와 함께 자동차 보험료도 5년 만에 인상이 결정됐다. 두 상품 모두 사실상 필수보험으로 여겨지는 만큼 잇딴 보험료 인상에 자칫 가입자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보험료는 다음달부터 일제히 오르게 된다. 삼성화재는 2월 11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1.4% 인상, 롯데손해보험도 3월부터 1.4% 인상을 결정했다.

이 밖에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도 다음달 16일부터 각각 1.3% 인상에 나선다. KB손해보험은 같은달 18일, 메리츠화재는 21일 각각 1.3% 인상을 결정했다.

이에 자동차 보험료가 평균 약 69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연 약 9000원 정도 오를 전망이다. 인상된 보험료는 책임개시일(보험 시작일)부터 반영된다.

보험업계와 금융당국은 당초 지난 4년간 보험료를 잇달아 인하해왔다. 업계는 그동안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4년간 인하했지만, 적자가 계속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는 지난해에만 자동차보험 적자가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손해보험사 대부분은 2.5% 수준의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지만, 금융당국과 협의를 거쳐 1%대 조정으로 결정됐다. 필수 보험인 만큼 서민 경제에 영향이 커 인상 폭을 최대한 낮춘 것이다.

[연합뉴스]
올해 실손의료보험도 평균 7.8% 인상
이와 함께 올해 실손 보험료는 평균 7.8% 인상된다. 실손 인상률은 가입 상품 세대별로 다르다. 1세대 가입자는 3%대, 2세대 5%대, 3세대 16%대, 4세대는 20%대가 오른다. 초기(1세대) 가입자일수록 보장 범위가 넓되 (다른 세대에 비해) 높은 보험료를 내고 있고, 4세대는 다른 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한 상황이다.

업계는 실손보험료 인상은 전체 의료비가 오르는 상황에서 적자가 커진 만큼 불가피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즉 개인이 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전체 보험금 청구 금액이 늘면 모든 가입자의 보험료가 오르는 구조여서다. 올해는 실손의 손해율이 높아진 게 주요 원인이라고 전했다.

다만 일부 가입자는 차 사고 이력도 없고, 평소 병원에 가지 않아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음에도 매년 보험료가 오르다 보니 부담스럽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이에 일부 가입자의 과잉 진료를 막고 보험 사기 등을 예방해 보험금 누수를 막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결국 보험금 누수는 선량한 가입자의 보험료 인상 등 피해를 일으켜서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사고의 경상환자가 8주를 넘겨 치료받으려면 심사받게 하는 개정안과 과잉 진료를 막은 개편안 등이 추진될 예정”이라며 “일부 가입자의 과잉 진료와 도덕적 해이를 막아 보험금 누수를 예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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