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원태인 나이가 '깡패'...갑자기 조용해진 비FA 다년 계약 협상, 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토브리그 초입을 뜨겁게 달궜던 비FA 다년계약 열풍이 갑자기 꺾였다.
불과 한두 달 전만 해도 금방이라도 대형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듯했던 거물급 선수들의 소식이 잠잠하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라는 대형 쇼케이스를 앞두고 해외 진출 가능성까지 열려 있는 상황에서, 몸값을 고정하는 다년계약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결국 비FA 다년계약은 FA와 달리 '협상의 데드라인'이 없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2000년생 동갑내기인 노시환과 원태인은 '나이가 깡패'라는 말을 몸소 증명하고 있다. 이들은 2026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지만, 서두를 이유가 전혀 없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라는 대형 쇼케이스를 앞두고 해외 진출 가능성까지 열려 있는 상황에서, 몸값을 고정하는 다년계약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선수 측은 시장의 가치를 끝까지 확인하겠다는 영리한 침묵을 선택을 하고 있는 중일 것이다.
LG 트윈스의 핵심 홍창기와 박동원 역시 비슷한 기류다. 구단은 샐러리캡 압박 속에서도 대우를 약속하며 접근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예 기간과 ㄱㄷㅁ액 등 내용 자체가 오가지 않고 있을 수도 있다. 홍창기는 다년계약 의사를 분명히 하면서도 신중한 태도를 유지 중이고, 베테랑 박동원 또한 30대 후반으로 접어드는 계약 기간 설정에서 구단과 수 싸움을 벌이고 있을 것이다. 이들에게도 이번 겨울은 '최후통첩'의 시기가 아니라 협상의 시작점에 불과하다.
이미 한 차례 다년계약을 맺었던 구자욱의 경우, 2026년이 계약 마지막 해를 앞두고 있어 재계약 논의가 오가고 있으나 팀의 샐러리캡 구조와 맞물려 장기적인 관점에서 검토되고 있다. 결국 비FA 다년계약은 FA와 달리 '협상의 데드라인'이 없다. 시즌 중에도, 심지어 시즌이 끝난 직후에도 계약이 가능하다. 지금의 정적은 협상 결렬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가 최고점에 달할 순간을 기다리는 선수들과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구단의 팽팽한 기싸움이 만들어낸 일시적 소강상태라 할 수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