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보다 선수가 우선인 초라한 현실...알론소 내친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잔류 위한 결정이었나? "경질 이후 재계약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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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알론소 감독 경질 이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재계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사비 알론소 감독의 경질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재계약 협상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체제에서 확고한 주전이었던 비니시우스는 알론소 부임 이후 출전 비중이 줄었고, 공식전 33경기 중 9경기만 풀타임을 소화했다.
ESPN은 레알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와의 재계약 협상을 재개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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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오관석 기자) 사비 알론소 감독 경질 이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재계약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사비 알론소 감독의 경질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재계약 협상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알론소 감독과 결별했다. 리그 초반 연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채 선두 바르셀로나에 승점 4점 뒤진 2위로 내려앉았고, UEFA 챔피언스리그 역시 16강 직행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여기에 바르셀로나와의 스페인 슈퍼컵 결승전에서 패하며 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결정적인 원인으로는 선수단 장악 실패가 거론됐다. 알론소 감독은 일부 주축 선수들과 출전 시간 문제를 두고 갈등을 겪었고, 슈퍼컵 결승 패배 직후에는 킬리안 음바페가 경기장에 남아달라는 감독의 요청을 무시한 채 먼저 자리를 떠나는 장면이 포착되며 논란이 커졌다.

특히 비니시우스와의 관계는 부임 초기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체제에서 확고한 주전이었던 비니시우스는 알론소 부임 이후 출전 비중이 줄었고, 공식전 33경기 중 9경기만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해 10월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교체에 강하게 항의한 장면은 두 사람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당시 비니시우스는 알론소 감독의 교체 결정에 불만을 드러내며 "항상 나만 교체하네. 그냥 이적해야겠다"고 말하는 장면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이후 비니시우스가 개인 SNS에 사과문을 게시하며 논란은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두 사람의 관계는 끝내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런 관계 악화는 재계약 협상에도 영향을 미쳤다. 디 애슬레틱은 "비니시우스가 현 상황에서는 재계약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구단에 직접 전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비니시우스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하기 위해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을 찾았고, 이 자리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그러나 알론소 감독과의 관계가 개선되지 않는 한 계약 연장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알론소 감독이 팀을 떠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ESPN은 레알 마드리드가 비니시우스와의 재계약 협상을 재개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새 사령탑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 역시 비니시우스에 대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주축 선수들이 휴식을 취한 상황에서도 비니시우스가 코파 델 레이 경기에 출전을 희망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신뢰를 드러냈다.
다만 연봉을 둘러싼 이견은 여전히 가장 큰 걸림돌로 남아 있다. 레알은 지난해 재계약 협상 당시 비니시우스 측에 2,000만 유로(한화 약 342억 원) 수준의 연봉을 제시했지만, 비니시우스는 추가 보너스를 요구하면서 협상이 중단됐다. 현재 비니시우스의 연봉은 약 1,700만 유로(한화 약 291억 원)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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