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 in 나가사키] “스페셜한 존재” 일본 베테랑 기자가 말한 이현중…양재민·사키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평가가 완전히 달라졌어요. 스폐셜한 존재죠."
그렇다면 이현중(나가사키)에 대한 일본 현지 언론의 평가는 어땠을까.
코나가요시 기자는 "화려한 득점원은 아니지만 수비로 팀 밸런스를 책임지는 유형이라는 인식이 분명했다. B리그는 외국선수 2명이 동시에 뛰다 보니 활용 폭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수비와 궂은일을 맡는 선수의 가치를 일본에서는 한국보다 높게 평가한다. 슛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던졌으면 하는 바람은 있지만, 존재감 자체는 기록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나가사키(일본)/홍성한 기자] “평가가 완전히 달라졌어요. 스폐셜한 존재죠.”
16일부터 일본 나가사키에서 ‘리소나 그룹 B리그 올스타게임 위켄드 2026 IN 나가사키’ 일정이 진행되고 있다.
현장에는 수많은 미디어도 모였다. 그중에는 한국 농구를 오랫동안 취재해 온 일본 베테랑 기자 코나가요시 요코 기자도 있었다.
그렇다면 이현중(나가사키)에 대한 일본 현지 언론의 평가는 어땠을까.
올 시즌을 앞두고 나가사키 벨카 유니폼을 입은 이현중은 화려한 전반기를 보냈다. 30경기에서 평균 27분 58초를 뛰며 17.2점 6.1리바운드 2.7어시스트 1.0스틸을 기록 중이다. 3점슛은 경기당 3.3개를 성공시키며 성공률은 무려 46.9%로 리그 2위다.
현지에서는 이미 실력과 인기를 모두 갖춘 선수로 인식되고 있었다. 실제로 이현중의 유니폼은 ‘없어서 못 팔 정도’다. 단순히 득점을 잘하는 아시아쿼터 선수라는 범위를 넘어섰다는 평가다. 202cm 신장에 슈팅은 물론 패스와 경기 이해도까지 고루 갖춘 포워드는 B리그에서도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는 설명이었다.

16일 만난 코나가요시 기자는 “스페셜한 존재다. 전반기 MVP로 거론될 정도로 경기력이 좋았다. 오사카 에베사 시절에는 16경기 밖에 소화하지 않아 이현중의 경기를 본 팬이 많이 없었다. 올 시즌에는 대부분의 팀과 맞붙었기 때문에 많은 일본 팬이 이현중의 대단함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참고로 이현중은 2023-2024시즌 오사카와 단기 계약을 맺고 16경기에 출전해 평균 27분 58초 동안 15.3점 3점슛 3.0개(성공률 37.5%) 5.5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일본 현지에서도 인상 깊게 바라본 부분은 농구에 임하는 자세였다. 국내에서는 이미 여러 차례 확인된 장점이다.
“경기력도 경기력이지만 준비 과정과 경기 중 집중력, 농구에 임하는 태도 자체가 다르다. 국적을 떠나 나가사키 팬들이 이현중을 좋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게 코나가요시 기자의 시선이었다.

이야기는 양재민(이바라키)으로 이어졌다. B리그에서 6시즌째를 보내고 있는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이바라키 로보츠로 이적했다. 30경기에서 평균 12분 42초를 뛰며 3.0점 1.9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역할은 수비에 집중돼 있다.
코나가요시 기자는 “화려한 득점원은 아니지만 수비로 팀 밸런스를 책임지는 유형이라는 인식이 분명했다. B리그는 외국선수 2명이 동시에 뛰다 보니 활용 폭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수비와 궂은일을 맡는 선수의 가치를 일본에서는 한국보다 높게 평가한다. 슛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던졌으면 하는 바람은 있지만, 존재감 자체는 기록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 WKBL에서는 깜짝 놀랄 만한 소식도 있었다. 이이지마 사키(하나은행)가 아시아쿼터 선수 최초로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것. 김단비(우리은행)를 제쳤다.
특히 부천 하나은행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뒤 뛰어난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16경기에서 평균 15.2점을 기록 중이다. 부산 BNK썸에서 뛰던 시절 평균 득점은 9.6점으로, 당시에는 수비에서 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소식을 전하자 코나가요시 기자는 “스고이(굉장하다)”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어 “지난해 열린 WKBL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를 직접 취재하러 갔었다. 일본에서 맡았던 역할 자체는 BNK에서 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팀에서 잘하는 선수들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왔다. 옛날부터 농구를 잘하는 선수라는 인식은 있었다. 득점을 이렇게나 하는 모습은 나 역시 예상 밖이었다”고 설명했다.
#사진_B리그, WKBL 제공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