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KT 완파하고 바론 그룹 1위 수성... '우승 후보' 저력 입증

류승우 기자 2026. 1. 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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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우 기자┃젠지가 KT 롤스터를 상대로 한 치의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바론 그룹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젠지는 17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그룹 배틀 2차전에서 KT 롤스터를 2대 0으로 제압했다.

바론 그룹의 불리한 지형 속에서도 젠지는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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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한 바론 그룹서 유일한 2연승... 젠지, 선두 굳히기
기인·쵸비 중심 압도적 운영, KT에 틈 허용 안 해
KT 로스터 변화도 무위... 젠지 '우승 후보' 저력 확인
17일 젠지가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그룹 배틀 2번째 경기에서 KT에 2대 0으로 승리했다.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 젠지 선수들). /사진=치지직 라이브 영상 캡처

e스포츠 STN을 만나다. 류승우 기자┃젠지가 KT 롤스터를 상대로 한 치의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바론 그룹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불리하다는 평가를 받던 그룹 구도 속에서도 젠지는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오르며 2026 LCK컵 우승 후보다운 존재감을 드러냈다.

불리한 바론 그룹서 '유일한 2승'…젠지의 독주

젠지는 17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그룹 배틀 2차전에서 KT 롤스터를 2대 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젠지는 2승 무패(+4)를 기록, 바론 그룹에서 유일하게 2연승을 달성했다. 장로 그룹에 밀려 열세로 평가받던 바론 그룹 역시 KT를 잡아내며 격차를 3대 5로 좁혔다.

1세트부터 승부는 기울었다. '기인' 김기인과 '쵸비' 정지훈이 각각 럼블과 요네를 선택해 KT를 전방위로 압박했다. 김기인은 빠른 포지션 퀘스트 달성 이후 드래곤 한타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경기 흐름을 단숨에 가져왔다. 젠지는 바텀 주도권까지 확보하며 드래곤을 연달아 사냥했고, 장로 드래곤을 미끼로 한 마지막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깔끔하게 1세트를 마무리했다.

애니비아로 판 흔든 쵸비…2세트도 '완승'

2세트에서는 정지훈의 애니비아가 빛났다. 결정화(W)를 활용한 절묘한 지형 통제로 KT의 진형을 반복적으로 무너뜨리며 교전 주도권을 장악했다. 젠지는 무리 없는 운영으로 골드 격차를 벌렸고, 결국 우물 다이브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 세트 모두 젠지의 운영과 한타 완성도가 확연히 드러난 경기였다.

KT, 용병술 변화에도 반전 실패

KT는 이날 선발 로스터에 변화를 줬지만 분위기 반전에는 실패했다. 고동빈 감독은 1세트에 '고스트' 장용준을 기용하고, 2세트에서 '폴루' 오동규로 교체하는 용병술을 선택했다. 그러나 젠지의 조직력과 개인 기량 앞에서 흐름을 되찾지 못하며 1승 1패(-1), 장로 그룹 3위에 머물렀다.

바론 그룹의 불리한 지형 속에서도 젠지는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탄탄한 라인전, 정교한 운영, 결정적인 한타 집중력까지 모두 갖춘 모습이다. 2026 LCK컵 우승을 향한 젠지의 레이스가 초반부터 힘 있게 달아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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