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 폰세·와이스만큼 하거나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화 157km 장신 스리쿼터, 산 넘고 물 건너 한국 입성

김진성 기자 2026. 1. 1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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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켈 에르난데스/인천공항=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소한 폰세, 와이스만큼 하거나 더 잘해야.”

16일 요나단 페라자와 함께 2박3일간의 이동을 통해 한국땅을 밟은 윌켈 에르난데스(27, 이상 한화 이글스). 에르난데스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최근 국가비상사태를 피부로 느꼈던 선수다. 그는 미국을 거치지 않고 국내로 오기 위해 페라자가 위치한 지방으로 10시간 정도 날아간 뒤 파나마, 네덜란드, 인천까지 비행기만 세 번 갈아탔다.

윌켈 에르난데스/인천공항=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한화의 올 시즌 최대변수는 두 외국인투수 에르난데스와 오웬 화이트다. 2025시즌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활약이 워낙 대단했다. 에르난데스와 화이트가 어지간한 활약을 해선 폰세와 와이스의 임팩트를 넘기 쉽지 않다.

에르난데스와 화이트가 폰세, 와이스에 조금 부족한 활약만 해줘도 충분하다. 다른 파트, 다른 선수들의 십시일반 도움이 더해지면 한화가 올해도 5강권 이상의 성적을 바라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한화를 또 다시 우승권으로는 보지 않는다. 대체로 중, 상위권으로 바라본다.

에르난데스는 190cm이란 큰 신장을 가졌는데 투구 폼은 정통파가 아닌 스리쿼터다. 그럼에도 싱커 평균 150km대 초~중반, 최고 156~157km까지 찍는다. 슬라이더, 체인지업도 곁들이는데, 제구와 커맨드가 괜찮다.

에르난데스는 16일 인천공항에서 “KBO리그는 좋은 리그, 경쟁력 있는 리그라는 말을 들었다. 팀마다 빠른 선수들과 파워를 위주로 하는 선수들이 밸런스를 이룬다. 전체적으로 빠른 리그라는 얘기를 들었고, 경쟁을 충분히 해야 되겠다고 느꼈다. KBO리그에서 뛴 선수들에게 설명을 듣고 도움을 받았다”라고 했다.

한화가 작년에 잘했다고 들었다. 에르난데스는 “작년에 2등을 했기 때문에 많은 것을 기대한다. 올해 우승을 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되게 좋은 팀이라고 들었다. 작년 외국인투수들이 너무 좋은 업적을 일궈냈는데, 긴장이 되거나 걱정보다 도전이다. 최소한 그들만큼 하거나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윌켈 에르난데스/인천공항=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강점은 패스트볼이다. 에르난데스는 “경쟁하길 좋아하는 투수다. 되게 강력한 직구를 갖고 있다. 강력한 투수인 게 내 장점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이너리그에서 ABS도 겪어봤다. 스트라이크와 볼이 명확하게 나오기 때문에 좋은 시스템”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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