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아파트서 '택배기사' 위장 침입…엄마 가두고 아들 살해
[앵커]
강원도 원주의 한 아파트에 택배기사로 위장한 20대 남성이 침입해서 흉기를 휘둘러 4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경기도 부천의 금은방 주인을 살해한 40대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둠이 내려앉은 아파트 단지로 경찰차 여러 대가 들어갑니다.
잠시 뒤 환자를 실은 구급차가 빠져나옵니다.
어제(16일) 저녁 6시 40분쯤 강원 원주시 태장동 아파트에서 다급한 신고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소방 관계자 : 어머니가 방에서 신고하신 것 같은데 거실에서 아들이 맞고 있다고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근처에서 26살 남성 피의자를 긴급체포했습니다.
이 남성은 택배기사로 위장해 침입한 뒤 70대 여성을 폭행하고 묶어 방에 가뒀습니다.
그러고는 1시간 넘게 기다려, 집에 돌아온 여성의 40대 아들을 마구 때리고 집에 있던 흉기로 살해했습니다.
[이웃 주민 : 쾅쾅 소리가 어떻게 그렇게 큰소리가 옆인데도 나요. 그렇게 나더라고. 한참 났어요. 15~20분 정도 난 것 같아.]
남성은 범행 직후 112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신고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선 과거 자신의 어머니와 알고 지낸 피해자가 자신을 괴롭혔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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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금은방에서 여성 업주를 살해한 40대 남성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늘 열렸습니다.
남성이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오후 4시에 시작된 영장심사는 남성 없이 진행됐습니다.
피의자는 지난 15일 경기 부천시 원미구의 금은방에서 50대 여성 업주를 흉기로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범행 뒤에는 미리 챙겨 온 정장으로 갈아입고, 택시를 여러 차례 갈아타며 추적을 따돌리려 했습니다.
남성이 빚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가운데 경찰은 신상 공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경기남부경찰청]
[영상취재 박용길 영상편집 오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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