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41억' 외야수 영입 유탄 맞나? 다저스 217홈런 타자 트레이드설 급부상 "테오스카 이름 자주 거론"

박승환 기자 2026. 1. 1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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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 4년 2억 4000만 달러의 계약을 통해 LA 다저스에 입단하게 된 카일 터커 ⓒMLB SNS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LA 다저스가 '최대어' 카일 터커를 품에 안은 가운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이별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다저스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스 네이션'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올스타 FA 카일 터커를 영입하며 타선에 거포를 추가했다. 그 여파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이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예년과 달리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매우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었다.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이 개장한 뒤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를 영입하며 뒷문을 보강한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전력 보강은 없었다. 그런데 지난 16일 '깜짝' 소식이 전해졌다. 다저스가 카일 터커의 영입전에서 승리했다는 것이었다.

월드시리즈 우승 2회, 올스타 4회, 실버슬러거 2회, 골드글러브 1회에 빛나는 터커는 이번 겨울 '큰 손' 구단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다저스를 비롯해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터커에게 접근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메츠가 연평균 5000만 달러(약 738억원)의 단기계약, 토론토는 장기계약을 제안했다는 소식들이 쏟아졌다.

반면 다저스는 조용했다. 물밑에서 거액의 단기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도의 정보 밖에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조용하다고, 다저스가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이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다저스의 외야 보강은 필수적이었던 까닭이다. 2025시즌이 끝난 뒤 마이클 콘포토와 계약이 종료된 것은 물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처참한 수비력을 보완해 줄 선수가 필요했다.

이에 다저스는 터커에게 2년, 3년차 이후 옵트아웃이 포함된 4년 2억 4000만 달러(약 3541억원)의 제안을 건넸고, 마침내 그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3000만 달러(약 443억원)이 지급유예(디퍼) 될 예정이지만, 터커는 이마저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이 계약으로 터커는 후안 소토(뉴욕 메츠, 5100만 달러)를 제치고 역대 연평균액 1위(5710만 달러)로 올라섰다.

다저스가 터커를 통해 외야를 보강한 가운데, 이제 테오스카의 방출 또는 트레이드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테오스카는 다저스에서 2시즌 동안 288경기에 출전해 286안타 58홈런 188타점 149득점 타율 0.260 OPS 0.793으로 나쁘지 않은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문제는 수비력이 너무나도 심각하다는 것이다.

▲ 4년 2억 4000만 달러의 계약을 통해 LA 다저스에 입단하게 된 카일 터커 ⓒFOX 스포츠 SNS
▲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테오스카는 지난 시즌 절망스러운 수비력으로 인해 경기를 망칠 뻔하거나, 패배의 원흉이 되는 일을 자주 되풀이 했다. 게다가 몸값도 3년 6600만 달러(약 974억원)로 결코 작지 않다. 이에 다저스는 테오스카와 이별을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스토브리그가 시작된 직후부터 흘러나왔고, 터커를 영입한 뒤 더욱 힘을 얻고 있는 모습이다.

'다저스 네이션'은 "리그 소식통들에 따르면 테오스카의 이름이 트레이드 대화에 오르고 있다. 다저스는 실제 성사가 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지만, 그 구상 자체가 전혀 논리적이지 않은 것은 아니다. 터커의 영입은 궁극적으로 다저스가 코너 외야수 테오스카를 트레이드로 내보내는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테오스카를 트레이드 또는 방출했을 때의 대안은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이나, 테오스카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지는 못하더라도, 코너 외야수로 기용할 만한 자원은 있다. 지난해 트레이드 마감에 앞서 영입한 알렉스 콜이라는 전문 외야수가 있으며, 김혜성도 지난해 종종 외야 글러브를 끼고 그라운드를 밟은 바 있다. 테오스카가 팀을 떠나게 된다면, 김혜성에게는 더 잦은 기회로 연결될 수 있다.

과연 다저스가 이번 겨울 어떤 선택지를 가져가게 될까. 터커의 영입이 테오스카 입장에선 썩 달가운 소식은 아니다.

▲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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