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 “초심이 중요하다” …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1위 팀답다. 군더더기가 없다”

박종호 2026. 1. 1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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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을 이어간 하나은행이다. 반대로 우리은행의 연승은 끊겼다.

부천 하나은행은 1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63-5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6연승에 성공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만들었다. 또, 우리은행 상대로 4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하나은행은 점프볼은 따냄과 동시에 정현의 득점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거기에 사키가 10점을 몰아치며 쿼터 초반을 지배했다. 이명관에게 외곽 슈팅을 허용했음에도, 쿼터 막판 진안의 활약으로 우위를 점했다. 1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23-20이었다. 하나은행은 2쿼터 초반, 15-2런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확실히 벌렸다.

3쿼터 두 팀 모두 다득점에 실패했다. 하나은행이 9점을, 우리은행은 8점을 올렸다. 즉 두 팀은 강한 수비로 상대를 괴롭혔다. 그럼에도 하나은행은 1점을 더 올렸고, 48-39를 만들었다. 점수 차가 크지 않은 상황. 베테랑인 김정은이 나섰다. 김정은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하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그렇게 쐐기골까지 추가한 김정은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에서 승리한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잘해줬다. 높이 싸움에서 이긴 것 같다. 진안과 (김)정은이가 높이에서 잘해줬다. 선수들이 리바운드나 궂은일을 잘했다. 그게 잘 됐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상대는 기세가 올라오고 있는 팀이었다. 그 부분에서 선수들이 1쿼터에 간과했다. 수비를 길게 나가야 했는데 평소처럼 했다. 그러면서 1쿼터에 많이 실점했다. 2쿼터부터는 슛 거리를 멀게 잡아서 타이트하게 수비했다. 선수들이 연습한 것처럼 잘해줬다. 몇 개는 놓쳤다. 그래도 잘해줬다”라며 1쿼터와 2쿼터의 차이를 설명했다.

6연승 중인 하나은행이다. 그러나 이 감독은 “초심이 중요하다. 1위는 정해진 자리가 아니다.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냥 한 경기씩 하면서 가는 것이다. 매 경기 결승이라고 생각해야지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 그게 중요하다”라며 초심을 강조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명관이 뜨거운 슛감을 선보였다. 3점슛 3개를 성공했다. 거기에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나오며 1쿼터에 20점을 올렸다. 다만 진안과 사키를 제어하지 못하며 20-23으로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이후였다. 선수들이 슈팅은 연이어 빗나갔다. 거기에 에너지 싸움에서 밀리며 2-15런을 허용했다. 점수 차는 벌어졌고, 점수는 31-39가 됐다.

3쿼터에도 우리은행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9개의 2점슛 중 1개만 림을 갈랐다. 총 득점은 8점이었다. 그럼에도 점수 차는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그 이유는 9실점만 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4쿼터에도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그러면서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4라운드에서도 하나은행의 벽을 넘지 못한 우리은행이다.

경기 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하나은행은) 1위 팀답다. 군더더기가 없다. 찬스가 나면 쏜다. 꼴찌한테 진 것도 아니다. 1등한테 진 것이다.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잘한다. 몸 놀림이 다르다. 무서울 정도로 뛰어 다닌다. 뒤에 가면 우리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신장에서도 우리가 작다. 미스매치에서 오는 부분도 그렇다. 다 잊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서 나와야 한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우리은행의 가장 큰 문제는 득점력이었다. 특히 2점 슈팅을 34개 시도해 6개밖에 넣지 못했다. 최종 득점은 49점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서는 “오늘은 리바운드는 잘됐다. 하지만 야투율이 떨어졌다. 특히 2점슛 야투율이 떨어졌다. 이게 평균이란 것이 있다. 지난 경기가 잘 터졌다. 저득점일 것이라고 생각은 했었다. (웃음) 워낙 하나은행에서 수비를 타이트하게 했다. 신장이 좋다 보니 부담을 느낀 것 같다. 초반에는 (이)명관이가 흐름을 잘 잡았지만, 떨어져서 그랬다. 가용 인원이 많지 않았다. 그것이 한계인 것 같다”라며 공격에서의 아쉬움을 전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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