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를 함께한 팀, 키움만 바라보며 운동했다" 돌고 돌아 히어로즈로 돌아온 서건창의 각오

박승환 기자 2026. 1. 1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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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16일 "내야수 서건창과 연봉 1억 2000만원에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계약으로 서건창은 5년 만에 히어로즈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고 발표했다.

LG 트윈스와 넥센-키움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 등 다양한 유니폼을 입었지만, 서건창의 야구 인생에서 히어로즈는 빼놓을 수가 없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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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건창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키움만 바라보며 운동을 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16일 "내야수 서건창과 연봉 1억 2000만원에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계약으로 서건창은 5년 만에 히어로즈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고 발표했다.

LG 트윈스와 넥센-키움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 등 다양한 유니폼을 입었지만, 서건창의 야구 인생에서 히어로즈는 빼놓을 수가 없는 팀이다. 지난 2008년 육성선수로 LG의 유니폼을 입었지만, 서건창은 2012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빛을 보지 못했다. 무려 4년 동안 1군 출전은 단 한 경기에 불과했다.

그러던 중 서건창을 바꿔 놓는 일이 일어났다. 서건창이 넥센에 입단하게 된 것.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서건창의 야구가 시작됐다. 2012시즌 서건창은 127경기에서 115안타 70득점 39도루 타율 0.266 OPS 0.709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더니, 2014시즌에는 제대로 사고(?)를 쳤다.

서건창은 128경기에 출전해 무려 201개의 안타를 터뜨렸고, 2024년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가 202개의 안타를 기록하기 전까지 KBO리그 유일의 200안타이자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작성했다. 이후에도 서건창은 승승장구의 길을 걸어나갔다.

2015시즌에는 85경기에 출전에 그쳤으나, 2016시즌 140경기에서 182안타 7홈런 63타점 111득점 26도루 타유 0.325 OPS 0.847로 펄펄 날았고, 2019시즌까지 4년 연속 3할 이상의 고타율을 기록하는 등 전성기 시절을 키움에서 보냈다. 이후 LG와 KIA를 거쳐 서건창이 무려 5년 만에 키움으로 돌아오게 됐다.

최근 성적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지만, 키움은 서건창이 여전히 경쟁력이 있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키움은 "서건창의 친정팀 복귀를 환영한다. 풍부한 경험은 물론 히어로즈의 문화와 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있는 선수"라며 "자기 관리가 철저한 선수인 만큼 이번 겨울을 잘 준비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 서건창 ⓒ키움 히어로즈
▲ 서건창 ⓒ곽혜미 기자

오랜만에 키움으로 돌아오게 된 소감은 어떨까. 서건창은 키움으로 복귀가 확정된 후 구단 유튜브에 출연해 "마지막 떠날 때 눈물이 많이 나왔던 것 같다. 그러면서 인터뷰한게 엊그제 같다. 그래도 다시 불러주시고, 다시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가슴에서 끓어오르는 게 있다. 팬분들을 만날 생각에 설렌다"고 말했다.

서건창은 키움의 연락만 기다리며 운동을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계속 운동을 하면서 준비했다. 키움만 바라보며 운동을 했던 것도 있었다. 좋은 타이밍에 연락이 왔다"며 "키움은 내 20대를 함께 한 팀이다. 마음 한편에 항상 자리를 잡고 있었다. 길지 않은 인생이지만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는 소중한 팀"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우여곡절 끝에 돌아온 서건창은 솔선수범을 외쳤다. 서건창은 "선수로서 본분을 잊지 않고, 정말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다. 팀이 좋았을 때의 분위기나, 시스템은 몸이 기억을 하고 있다. 후배들이 어려워할 수 있겠지만, 최대한 먼저 나가가서 끌어주고 싶다. 후배들도 어려워하지 않고 다가와 줬으면 좋겠다. 솔선수범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서건창은 팬들을 향해 "너무 오랜만에 인사를 드린다. 예전에 받은 사랑이 아직 마음에 있다. 받은 사랑만큼 표현하고 그랬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받기만 했었다. 진심을 담아서 야구장에서 팀을 위해서 할 수 있는게 뭔지 열심히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팬분들을 즐겁게 해드리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서건창 ⓒ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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