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한채 '37,386,000,000원'...압구정 아닌데, '역대 주택 최고가' 나왔다 [부동산 아토즈]
아파트 등 지난해 64건 기록
마포 단독주택 373억 팔려
"국내 주택 역대 최고가" 기록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서울 주택 시장에서 역대 최고 매매가 기록이 나왔다. 마포구의 한 단독주택이 373억원에 팔린 것이다. 아파트·빌라·단독·다가구 등 서울 주택의 종전 최고 매매가 기록은 325억원이다.
서울 주택시장에서 100억원 이상 거래가 늘어난 것은 지난 2024년부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토대로 2024~2025년 100억원 이상 거래를 분석했다. 계약 해지 거래는 제외했다.
우선 지난 2024년의 경우 100억원 이상 주택 거래가 총 45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23건, 연립·다세대 1건, 단독 및 다가구 21건 등이다.

2025년에는 100억원 이상 주택 거래가 64건으로 늘어났다. 유형별로 보면 빌라 2건, 단독 및 다가구 23건 등으로 비 아파트의 경우 2024년과 별 차이가 없었다.
반면 10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2024년 23건에서 2025년에는 39건으로 70% 가량 늘어난 것이다. 한 전문가는 "재벌 회장님도 이제는 아파트에 산다고 할 정도로 아파트가 자산가들의 핵심 자산이 됐다"며 "꼬마빌딩보다 아파트를 더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자들이 선호하는 아파트도 바뀌고 있다. 2024년에는 23건 가운데 10건이 용산구 한남동 부촌 단지였다. 압구정 아파트는 단 2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39건 거래 가운데 압구정동이 17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한남동은 12건으로 2위를 자치했다.
초고가 주택 거래가 늘면서 최고 매매가 기록도 바뀌고 있다.
우선 공동주택(아파트·빌라)의 경우 지난해 6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73㎡가 290억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 치웠다. 종전 최고가 기록은 2024년의 용산구 '나인원한남'으로 250억원이었다.

공동주택·단독·다가구 등 전 주택으로 범위를 넓히면 400억원에 육박하는 거래가 나왔다. 종전 주택 최고가 거래는 지난 2023년 강남구 논현동 단독주택으로 325억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25년 12월에 마포구 동교동의 연면적 1607㎡ 단독주택이 373억8600만원에 팔렸다. 400억원에 육박하며 주택 거래 역사상 최고 가격을 경신한 것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월간 아파트값 통계를 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은 8.98% 상승했다. 빌라는 5.26%, 단독은 3.23% 올랐다. 서울 도심권과 동남권의 경우 빌라는 8%대, 단독은 4%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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