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마겟돈’이 옳았다?…"소행성 핵폭탄 투하, 더 안전할 수도"

이정현 미디어연구소 2026. 1. 17. 15: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아마겟돈'처럼 지구를 향해 접근하는 소행성을 막기 위해 핵폭탄을 투하하는 방식이 기존에 우려했던 것보다 더 안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슈퍼양성자싱크로트론(SPS) 연구진이 진행한 실험을 통해 소행성 물질의 핵폭발 반응성을 분석한 결과를 c최근 보도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일부 소행성 물질이 핵폭발 충격에도 예상보다 더 강한 내성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ERN,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연구 논문 발표

(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영화 ‘아마겟돈’처럼 지구를 향해 접근하는 소행성을 막기 위해 핵폭탄을 투하하는 방식이 기존에 우려했던 것보다 더 안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슈퍼양성자싱크로트론(SPS) 연구진이 진행한 실험을 통해 소행성 물질의 핵폭발 반응성을 분석한 결과를 c최근 보도했다. 해당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지구와 소행성 충돌을 막기 위해 핵폭탄을 투하하는 방법이 생각했던 것보다 안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소행성과 지구의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NASA는 2022년 ‘DART(이중 소행성 궤도 변경 실험)’ 임무를 통해 실제 우주선을 소행성에 충돌시키는 방식으로 궤도 변경을 시연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과학자들은 우주선을 충돌시키는 방식이 핵폭탄을 투하하는 방식보다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 핵폭발이 소행성을 여러 조각으로 분해할 경우, 파편이 오히려 지구를 향해 날아와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일부 소행성 물질이 핵폭발 충격에도 예상보다 더 강한 내성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행성 방어 임무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 중 하나는 소행성의 물질적 특성이다. 우주선 충돌이든 핵무기 폭발이든, 소행성의 구성 성분은 충돌 이후의 상태와 궤적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CERN SPS 연구진은 첨단 모델을 활용해 소행성에서 핵폭발이 미치는 영향을 측정했다.

NASA DART 우주선이 소행성 디모르포스와 충돌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애니메이션 (사진=ESA-사이언스오피스.org)

대규모 핵탄두 편향 시뮬레이션의 성능을 검증하는 물질 반응 모델을 개발 중인 스타트업 ‘OuSoCo(Outer Solar system Company)’ 공동 창업자 칼 게오르크 슐레진저는 “행성 방어는 과학적 난제”라며 “높은 신뢰도로 핵탄두 편향 임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하지만, 실제 환경에서는 이를 사전에 시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협력해 CERN 내부의 재료 고방사선 시험 시설인 ‘하이래드맷(HiRadMat)’에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운석 샘플에 440GeV(기가전자볼트)급 양성자 빔을 27회 연속으로 짧고 강렬하게 조사해, 기존 실험실 환경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운 충돌 수준의 극한 조건을 재현했다.

OuSoCo 공동 설립자이자 공동 팀 리더인 멜라니 보흐만은 “실험 결과, 적어도 금속 함량이 높은 소행성 물질의 경우 기존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장치를 사용하더라도 소행성이 파괴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는 강력한 핵무기를 사용하더라도 소행성이 산산조각 나지 않고 궤도 변경이 가능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긍정적 신호로 평가된다.

보흐만은 “이는 매우 큰 소행성이 접근하거나 경고 시간이 매우 짧은 상황에서 비상 대응 옵션을 열어두는 것”이라며, 핵폭탄 투하 방식은 어디까지나 최후의 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

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