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결산시즌' 삼성·SK '반도체' 약진…한화·HD현대 '조선·방산' 방긋

장민제 기자 2026. 1. 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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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연간 결산 실적시즌을 맞아 업종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삼성·SK 등 반도체 기업과 한화·HD현대 계열 조선·방산 기업은 실적호조가 예상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2일 삼성SDS, 23일 삼성전기를 시작으로 국내 주요 기업들의 2025년도 연간 실적발표가 진행된다.

반도체 업종은 AI(인공지능) 수요 확대와 메모리 가격 폭등에 힘입어 연간 기준 뚜렷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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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삼성SDS, 23일 삼성전기…실적시즌 개막
SK하이닉스 영업익 44조…삼성전자 43조 추월
조선3사 최대 400% 증가… 현대차·기아, 27%↓
기업 빌딩 숲 이미지. [사진=아이클릭아트]

2025년 연간 결산 실적시즌을 맞아 업종별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삼성·SK 등 반도체 기업과 한화·HD현대 계열 조선·방산 기업은 실적호조가 예상된다. 반면 자동차는 미국 관세폭탄에 부진한 성적표를 받을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2일 삼성SDS, 23일 삼성전기를 시작으로 국내 주요 기업들의 2025년도 연간 실적발표가 진행된다. 28일에는 기아, SK이노베이션 등이, 29일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홀딩스 등이, 30일에는 LG전자 등이 지난해 성적표를 공개할 예정이다.

반도체 업종은 AI(인공지능) 수요 확대와 메모리 가격 폭등에 힘입어 연간 기준 뚜렷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8일 '2025년 4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93조원, 영업이익 20조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2.71% 늘었고 영업이익은 208.17% 증가했다. 연간 매출은 33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43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6% 상승하며 역대 최대기록을 경신했고 영업이익은 33%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고부가가치인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을 선도한 만큼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특히 연간 영업이익으로 삼성전자를 넘어설 전망이다. 증권가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연간 매출로 94조8387억원, 영업이익 44조948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3.3%, 영업이익은 87.9% 증가한 성적이다.

조선·방산 업종도 강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증권가는 HD한국조선해양의 연간 컨센서스로 연결기준 매출 29조7030억원, 영업이익 3조9825억원을 제시하고 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6.3% 늘고 영업이익은 177.7% 증가한 수치다. 한화오션 매출은 19.7% 증가한 12조8975억원, 영업이익은 449.8% 상승한 1조3078억원으로 추정된다. 삼성중공업 매출은 10조7412억원으로 같은기간 8.5% 늘고 영업이익은 73.3% 증가한 8713억원으로 예상된다.

방산에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전년대비 101.7% 증가한 3조4934억원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1조607억원, 전년대비 132.3%), LIG넥스원(3503억원, 52.5%) 역시 연간 기준 두 자릿수 성장률이 예상된다.

반면 자동차 업종은 부진한 성적표가 예정됐다. 증권가는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영업이익으로 각각 12조4632억원, 9조1774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2.5%, 27.6% 감소한 수치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15%) 영향으로 보인다. 

철강은 중국발 공급과잉과 글로벌 수요부진을 딛고 반등 발판을 마련할 전망이다. 증권가는 포스코홀딩스가 2025년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대비 381.9% 오른 45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1~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5%~19.3%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승세로 전환한 셈이다. 연간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4% 증가한 2조2597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으로 전년 대비 87.6% 증가한 2993억원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다.

[신아일보] 장민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