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성과급이 무려 1억3000만원… 대박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직원들

장우진 2026. 1. 1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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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붐이 불러온 메모리 반도체의 역대급 '슈퍼 사이클'에 힘입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역대급 성과급을 받게 됐다.

SK하이닉스는 1인당 1억 원을 훌쩍 넘는 초과이익분배금(PS)이,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은 연봉의 절반에 육박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을 확정됐다.

OPI는 전년도 경제적 부가가치(EVA) 또는 목표 이익 초과분의 20%를 재원으로 삼아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연 1회 지급하는 대표 성과급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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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슈퍼 사이클 덕분 ‘성과급 폭탄’SK하이닉스, 1인당 1억3600만 원 PS 추산

삼성전자 DS부문은 연봉 47% OPI 확정 가전사업 부문은 12%로 대조적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연합뉴스]


인공지능(AI) 붐이 불러온 메모리 반도체의 역대급 ‘슈퍼 사이클’에 힘입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역대급 성과급을 받게 됐다. SK하이닉스는 1인당 1억 원을 훌쩍 넘는 초과이익분배금(PS)이,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은 연봉의 절반에 육박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을 확정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2025년 10~12월) 실적 발표 이후인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전년도 실적을 반영한 PS를 지급한다. 증권가가 추정한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5조원 안팎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수출 호조 덕분이다. 전체 임직원 약 3만3000명을 감안할 때 1인당 PS는 단순 계산으로 1억3600만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노사 합의에 따라 기존 ‘기본급 1000%’ 한도가 사라지고, 전년도 영업이익의 10% 전액을 PS 재원으로 사용하는 새 기준이 이번부터 적용되기 때문이다. 또 산정된 PS 가운데 80%는 올해 즉시,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매년 10%씩 이연 지급하는 구조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PS에 자사주 매입 옵션을 붙인 ‘주주 참여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구성원은 PS의 최소 10%에서 최대 50%까지 10% 단위로 현금 대신 자사주를 선택할 수 있고, 1년 동안 보유하면 매입 금액의 15%를 현금으로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매년 한 차례 지급되는 삼성전자의 OPI는 소속 사업부의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경우 초과 이익의 20% 한도 안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매년 한 차례 지급된다. 반도체 담당 DS 부문은 올해 OPI 지급률을 연봉의 47%로 확정했다. 메모리·시스템LSI·파운드리 등 DS 내 전 사업부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지난해 14%에 비해 세 배 이상으로 껑충 뛰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창사 이래 첫 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돌파하고 이 가운데 16조~17조원을 DS에서 달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반도체 초호황이 성과급 책정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모바일을 맡은 MX 사업부에는 갤럭시 S25·폴드7 시리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연봉의 50%가 OPI로 책정됐다. 삼성전자 전 사업부 중 가장 높은 지급률이다.

반면 TV를 맡는 영상디스플레이(VD), 생활가전(DA), 네트워크, 의료기기 사업부는 모두 12%의 OPI를 지급받고 경영 지원과 전장·오디오 계열사 하만 등에는 39%가 책정됐다.

OPI는 전년도 경제적 부가가치(EVA) 또는 목표 이익 초과분의 20%를 재원으로 삼아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연 1회 지급하는 대표 성과급 제도다. 올해의 경우 30일 주어진다.

장우진 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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