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영웅' 김상식 감독, 대이변 4강 진출 "결승행 믿는다... 한계 극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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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영웅으로 떠오른 김상식(50) 감독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결승 진출 의지를 드러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끝에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3-2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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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끝에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3-2로 꺾었다.
극적인 승리였다. 비교적 약체로 통하는 베트남은 전반 39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나갔다. 3분 뒤 실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17분 두 번째 득점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다. UAE는 실점 6분 뒤 재차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경기 막바지까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베트남은 연장 전반 6분 결승골에 힘입어 UAE를 한 골 차로 꺾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역대 최고 성적까지 도전할 기세다. 베트남은 2018년 박항서 감독 체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더불어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120분간 최선을 다해 뛰었다.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며 "경기장에 와주신 베트남 팬들과 집에서 시청하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U-23 팀의 경쟁력에 대해 "베트남 U-23은 아시아 수준에서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팀"이라고 강조했다.

교체카드가 적중한 점에 대해서는 "UAE 측면 공격수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걸 봤다. 스피드와 힘을 겸비한 선수들을 투입해 기회를 활용하려 했다. 그 전략이 효과적이었다"고 짚었다.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은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중국 경기 승자와 만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김상식 감독은 중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직접 지켜볼 예정이다.
앞서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이끌고 굵직한 성과를 냈다. 지난해 초 동남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 7월 AFF U23 챔피언십에 이어 SEA 게임까지 세 대회를 연속 제패했다. 동남아시아 축구 역사상 이 세 개 주요 대회를 모두 우승으로 이끈 건 김상식 감독이 처음이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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