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본부장 "미 반도체 포고문 영향 제한적…안심 단계는 아냐"
[앵커]
최근 미국이 수출용 인공지능 반도체에 25%의 관세를 매기는 내용의 포고문을 발표했는데요.
미국을 방문했던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이, 일단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반도체·핵심 광물 포고문 발표에 귀국 일정을 미루고 상황 파악에 나섰던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일단 당장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여한구 /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우리 기업들이 주로 수출하는 메모리칩은 제외됐기 때문에 현 상태로선 당장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만, 2단계는 또 언제 어떤 형태로 확대돼 나올지 모르기에 저희가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고…"
엔비디아와 AMD의 인공지능(AI) 칩처럼 해외에서 제작해 미국으로 수입됐다가 다른 나라로 수출되는 반도체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게 포고문의 골자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관세 협상에서 반도체에 대해 주요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받기로 합의한 만큼, 이를 근거로 세부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최근 나온 미국과 대만 간 협의 결과도 참고해 대응 방안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여 본부장은 이번 방문에서 쿠팡 사태와 관련해서도 '미국기업 차별' 주장을 제기한 미 의회 인사 등을 두루 접촉해 정부 입장을 전했습니다.
<여한구 /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우리의 법과 절차에 따라서 차별 없이 그리고 또 투명하게 지금 조사를 진행 중에 있는 사안이다, 그런 부분을 강조를 했고요."
여 본부장은 "만약 미국에서 사업하는 한국 기업이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켰다면 미국도 당연히 그렇게 하지 않겠느냐고 했고, 미국 관계자들도 이해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한 차례 연기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와 관련해선 "시간에 쫓겨서 할 부분은 아니다"라며 "비관세 이슈 관련 상시 협의 채널을 통해 이견을 좁혀가는 중"이라고 여 본부장은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욱]
[영상편집 함성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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