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우연이!' 박병호 언급날→서건창 키움 낭만 복귀 확정 "히어로즈서 마무리하자는 공감대 컸다"


키움 구단은 16일 오후 "내야수 서건창과 연봉 1억 2천만원에 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2025 시즌 종료 후 KIA 타이거즈에서 방출된 서건창이 새로운 길을 모색하다 키움 구단이 손을 내밀어 낭만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이번 복귀가 더욱 드라마틱한 이유는 타이밍에 있다. 서건창의 계약 발표 전날(15일) 박병호의 은퇴 및 코치 부임 기자회견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박병호를 향해 '미계약자 신분으로 현역 연장의 갈림길에 서 있는 서건창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느냐'는 내용이었다.
이에 박병호는 "종종 연락하면서 지내고 있다. 사실 계약과 관련해서는 제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없다. 다만, 선수가 (현역 연장의) 꿈을 갖고 있다면 계속 도전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그런 대화들을 나눴다. 사실 기다림이 필요할 것 같은데 '준비하면서 기다리자'는 이야기를 해줬다"고 답했다.
키움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박병호가 따뜻한 위로를 한 사실이 전해진 날 서건창의 계약이 확정됐다고 한다. 해당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2026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계속해서 서건창과 연락을 유지하며 영입 가능성을 검토했다. 결국 박병호의 기자회견이 끝난 뒤 그날 저녁에 영입 확정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서건창은 우리 구단에서 전성기까지 보낸 선수다. 다른 구단에 있을 때도 계속해서 좋은 감정을 유지했고 안부 연락을 주고받았었다"고 덧붙였다.

박병호 역시 "야구 인생에서 창단 첫 가을야구 진출을 했던 당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저 역시 무명 선수였다가 처음으로 가을야구를 경험했었다. 당시 선수들 역시 사연 있는 이들이 많았다. 선수들과 똘똘 뭉치면서 정말 행복했고 기뻤다. 기억에 남는 동료들 역시 당시 함께했던 선수들이다. 1번 타자부터 9번 타자까지 선수들도 굉장히 좋았다. 선수들끼리 서로 응원하면서 끈끈한 모습들이 있었다. 트레이드를 통해서 온 선수도 있었고, 각자 사연을 가진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에 정말 재미있게 야구했던 것 같다. 그 선수들이랑 했던 그 시절이 가장 즐거웠다"고 떠올리기도 했다.
서건창 역시 "저를 많이 사랑해주셨던 팬들 앞에 다시 설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 그라운드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 자체로도 행복하다. 좋은 기억이 많은 곳으로 돌아온 만큼 책임감을 갖고 후배들을 잘 다독이면서 좋은 시즌을 치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복귀 소감을 전했다.

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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