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목곰’도 보고 배우는 강민호…“존경스럽고, 많이 물어본다” [SS시선집중]

강윤식 2026. 1. 17. 09: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말 존경스럽다."

경험이라면 어디서 빠지지 않는 양의지(39·두산). 그런 그도 아직 보면서 영감을 얻는 선수가 있다.

두산 창단기념식에서 만난 양의지는 "나이 먹으면 잔 부상도 많아지고 몸 관리가 점점 힘들어진다"며 "(강)민호 형과 식사할 때마다 관리 어떻게 하냐고 물어본다. 나보다 더 오래 하셨고, 많은 경기를 뛰셨다. 그 부분에서 많이 참고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양의지는 일단 시즌에 집중할 생각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의지 “(강)민호 형 존경스럽다”
“관리 어떻게 하는지 물어본다”
“조금 더 오래 할 수 있겠단 생각 들어”
“남은 기간 야구 열심히, 재밌게 할 것”
두산 양의지가 20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미디어데이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정말 존경스럽다.”

경험이라면 어디서 빠지지 않는 양의지(39·두산). 그런 그도 아직 보면서 영감을 얻는 선수가 있다. 강민호(41·삼성)다. 같은 포수 포지션이다. 체력 부담이 심한 포지션에서 꾸준한 몸 관리를 보여주는 강민호에게 여전히 많은 조언을 구한다.

양의지와 강민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베테랑 포수다. ‘불혹’의 나이에도 여전히 리그 최고의 포수로 꼽힌다. 지난시즌 양의지는 6년 만의 타격왕 자리를 되찾았다. 강민호는 삼성의 포스트시즌 전 경기에 출전하면서 ‘철강왕’의 면모를 뽐냈다.

삼성이 FA 강민호와 계약을 마쳤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올시즌 시작 전 강민호는 삼성과 FA 계약을 맺었다. 2년 최대 총액 20억원 계약이다. 계약금 10억원, 연봉 3억원, 연간 인센티브 2억원. KBO리그 최초로 생애 네 번째 FA 계약에 성공했다는 게 포인트다. 데뷔 후 적은 FA 계약 총액만 211억원이다.

선배의 역사적인 발자취에 당연히 양의지도 자극받는다. 긍정적인 자극이다. 여전히 강민호에게 많은 걸 물어보는 양의지다. 특히 몸 관리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조언을 구한다.

두산 양의지가 9일 서울 송파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수상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두산 창단기념식에서 만난 양의지는 “나이 먹으면 잔 부상도 많아지고 몸 관리가 점점 힘들어진다”며 “(강)민호 형과 식사할 때마다 관리 어떻게 하냐고 물어본다. 나보다 더 오래 하셨고, 많은 경기를 뛰셨다. 그 부분에서 많이 참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형이 하는 걸 보면 정말 존경스럽다. 저렇게 하면 조금 더 오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자신감도 붙게 됐다. 좋은 말을 너무 많이 해주신다. 남은 기간 내가 야구 오래 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 양의지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창단기념식 후 취재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잠실 | 강윤식 기자 skywalker@sportsseoul.com


양의지는 올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을 선언할 수 있다. 여전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시장에 나와 다시 한번 가치를 평가받을 수도 있는 상황. 그러나 양의지는 일단 시즌에 집중할 생각이다. 몸 관리에 신경 쓰지만, 본인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양의지는 “길어야 3~4년이면 야구를 그만할 것 같다. 남은 기간 야구 할 수 있을 때 열심히, 재밌게 하려고 한다. 지금 딱히 시즌 종료 후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팀을 빨리 재건하는 데 집중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두산 양의지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 경기 5회초 2사만루 좌월홈런을 날린 후 선행주자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오랜 시간 최고의 자리에 있던 양의지. 그런 그조차 아직 선배를 보면서 배울 게 남아있다. 여전히 열정 넘치는 ‘두목곰’. 양의지의 2026시즌이 기대되는 이유다. skywalker@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