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집 유독 많은 마지막 판자촌…불에 약할 수밖에 없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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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마지막 '판자촌'인 구룡마을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16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지구 마을회관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번에 발생한 구룡마을 화재는 최근 6개월 사이 세 번째다.
지난해 7월 6일엔 구룡마을의 한 빈집에서 화재가 일어난 뒤 1시간30분 만에 불길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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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화재로 불길이 치솟고 있다. [뉴스1]](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7/mk/20260117072401682mtte.png)
16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지구 마을회관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화재는 5·6지구까지 번져 구룡마을 4·5·6지구 주민 258명이 대피했다. 인명 피해는 없지만 이재민 180여 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발생 이후 약 8시간30분 만인 오후 1시28분께 화재를 완진했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및 발화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게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되풀이되는 이유로 이곳에 빈집이 많은 점이 꼽힌다.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빈집 등은 관리하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구룡마을은 2016년부터 서울시가 재개발을 추진해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시행을 맡아 개발 중이다. 2027년 상반기부터 공동주택 착공을 앞두고 있지만 일부 가구가 보상 방식에 대한 이견으로 이주하지 않고 있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16일 현재 구룡마을 1107가구 중 771가구(약 70%)가 이주했지만 나머지 336가구(30%)는 이주하지 못한 상황이다.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치솟고 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화재를 진압했으며 이 화재로 이재민 180여명이 발생했다. [김호영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7/mk/20260117072404534zgsj.png)
이영주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건물 자체가 무허가 건축물이거나 노후화됐기 때문에 안전 성능이 낮아 화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빈집 등은 점화원에 노출될 때 초기에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바로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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