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정말 무서웠지만, 잘해오고 있다” 현대건설 카리가 떠올린 아찔했던 ‘그 순간’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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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후 착지한 그가 무릎을 부여잡았다.
현대건설 외인 아포짓 스파이커 카리 가이스버거(24, 등록명 카리)는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4라운드 정관장과 홈경기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과거를 떠올렸다.
16일 정관장과 경기에서는 그때 이후 가장 많은 29득점 올렸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경기전 인터뷰에서 "인바디를 해봤더니 체중이 3킬로그램이나 빠졌다"며 카리가 체력적으로 힘들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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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후 착지한 그가 무릎을 부여잡았다. 벤치를 향해 목을 긋는 시늉을 하는 그의 눈가는 이미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벤치로 돌아온 그는 머리를 수건으로 덮고 한참을 앉아 있었다.
“그때는 정말 힘들었다.”
현대건설 외인 아포짓 스파이커 카리 가이스버거(24, 등록명 카리)는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4라운드 정관장과 홈경기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경기 도중 통증이 올라왔다. 그래도 어떻게든 경기를 끝내고 싶었는데 착지하는 순간 통증이 정말 많이 올라왔고 더 이상 뛸 수 없었다”며 당시를 설명했다.
극심한 통증 다음에 밀려온 것은 공포였다. “정말 무서웠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이 있었지만, 잘 이어오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통증이 올라오면서 이대로 시즌 아웃되면 어쩌나 걱정됐다.”
하필 당시 경기장에는 자신의 경기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어머니와 남동생이 찾아온 상황이었다.
자칫 그의 한국 생활이 이대로 끝날 수도 있는 위기 상황이었으나, 그는 결국 다시 일어섰다. 이후 한 경기도 거르지 않고 지금까지 경기를 소화중이다. 그는 “우리는 아주 좋은 팀을 갖추고 있고, 관리도 잘해오고 있다”며 부상 위험에도 시즌을 잘 치르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며 말을 이은 그는 “이기고 지는 것은 일어나는 일이다. 리그 모든 팀이 전반적으로 수준이 높아 언제든 이기고 질 수 있다. 그러나 3연패로 쉽지 않은 상황에서 모든 것을 쏟아냈다”며 이날 승리의 의미를 설명했다.
올스타 휴식기를 앞둔 4라운드는 모두에게 지치고 힘든 시기다. 카리도 마찬가지.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경기전 인터뷰에서 “인바디를 해봤더니 체중이 3킬로그램이나 빠졌다”며 카리가 체력적으로 힘들 상황이라고 말했다.
카리는 “무릎에 부담이 덜 된다. 컨디션도 좋다”며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3~4경기 경기력이 안 좋았고, 평소보다 더 피곤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보면 무릎 상태가 좋아서 괜찮다”며 말을 이었다.
처음으로 경험하는 프로 시즌, 무릎 부상과 싸우며 적지 않은 스트레스가 있을 텐데 그는 어떻게 이겨내고 있을까?

그러면서 팀의 주전 세터이자 주장인 김다인의 존재감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 팀의 아주 좋은 주장이자 친구다. 나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고, 내가 즐기면서 경기할 때 가장 좋은 경기력이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내가 범실을 하더라도 ‘괜찮아, 다음 거 하자’며 격려해주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도 세트된 볼이나 하이볼이나 잘 올려주면서 쉽게 할 수 있었다.”
그는 이번 시즌 득점과 공격 6위, 후위공격과 퀵오픈 부문에서 5위에 올라 있다. 특히 후위 공격에서 좋은 모습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세터와 호흡도 그렇고 리그를 치르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전워보다는 후위에서 날아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더 많다는 점도 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기복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가 시즌을 어떻게 끝내느냐다. 개인적으로 몸 관리를 잘하면서 쉬어야 할 때 쉬어주면서 경기 중에는 열심히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수원=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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