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 실책→경기 지연 사태' 흔들리지 않은 홈팀... KB스타즈, 신한은행 꺾고 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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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스타즈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의 심판 배정 지연이라는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연승을 달렸다.
KB스타즈는 1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88-77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WKBL의 심판 배정 행정 미숙으로 심판진 도착이 늦어지며 예정보다 30분 지연된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되는 촌극이 빚어졌지만, KB스타즈는 흔들리지 않고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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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는 1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88-77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WKBL의 심판 배정 행정 미숙으로 심판진 도착이 늦어지며 예정보다 30분 지연된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되는 촌극이 빚어졌지만, KB스타즈는 흔들리지 않고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질주한 KB스타즈는 9승 6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선두 부천 하나은행(12승 3패)과 격차는 3경기로 좁혔다. 반면 턴오버 19개를 범하며 자멸한 신한은행은 9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2승 13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에이스 강이슬이 3점 슛 7개를 포함해 32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박지수도 18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고, 아시아쿼터 사카이 사라는 11점 8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특히 KB스타즈는 이날 사카이 사라, 성수연 등의 활약에 힘입어 팀 통산 31개의 어시스트를 합작하며 구단 역대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 신기록을 작성했다.
신한은행은 신이슬과 최이샘이 나란히 14점을 올리고 신지현이 역대 57번째 개인 통산 300경기 출장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열을 재정비한 KB스타즈는 3쿼터부터 반격에 나섰다. 강이슬이 9점, 박지수가 7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고 결국 60-58로 경기를 뒤집은 채 3쿼터를 마쳤다.
승부처인 4쿼터 초반 62-63으로 잠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사카이와 박지수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KB스타즈는 강이슬과 사카이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며 74-63으로 달아났다. 분위기를 탄 KB스타즈는 경기 종료 3분 10초를 남기고 강이슬이 쐐기 3점 슛을 성공시키며 11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경기 지연으로 피해를 본 KB스타즈는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입장권 전액 환불 조치를 단행했다. 구단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구단의 홈 경기 운영 범위 밖의 영역이지만, 경기장에 방문해주신 모든 관중 여러분의 입장권을 전액 환불해 드릴 예정"이라고 알린 바 있다.
이에 WKBL은 경기 종료 후 "WKBL은 금일 경기를 치른 양 구단을 포함한 전 구단에 본 사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드린다"며 "금일 경기 지연으로 인해 발생한 관중 환불 조치와 관련된 비용은 WKBL이 전액 부담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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