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바다 위 요트 상상, 가슴 뛰어”…인천마리나협회, 도심형 K-마리나 ‘바다투어’ 마련 [현장,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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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송도 바다 위로 수상 오토바이가 달리고 요트 돛이 펄럭일 생각을 하니 가슴이 뛰네요."
이날은 인천의 도심형 K-마리나 사업을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인천 바다 위를 내달리며 머리를 맞댔다.
이번 바다투어는 ㈔인천마리나협회(IMA, Incheon Marina Association)가 오는 28일 'K-도심형 마리나 클러스터'를 주제로 여는 제1회 IMA포럼에 앞서 마련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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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송도 바다 위로 수상 오토바이가 달리고 요트 돛이 펄럭일 생각을 하니 가슴이 뛰네요.”
16일 오후 2시께 인천 중구 남항유어선부두. 은아3호가 우렁찬 엔진소리와 함께 부두에서 출발한다. 갈매기들의 호위를 받으며 부두를 떠난 지 10여분, 은빛 바다 위로 드넓은 수평선이 펼쳐진다. 곧이어 시속 25㎞로 내달린 배가 육중한 교탑을 자랑하는 인천대교 밑으로 바다를 가르며 파고든다. 송도6공구 앞 바다 들어서자 송도국제도시의 건물들이 병풍처럼 드리운다.
인하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시계획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변성옥씨는 이날 인천의 해양산업 디자인을 고민하기 위해 배에 올랐다. 변씨는 “인천은 바다와 가깝지만, 막상 주민들의 삶과 닿아 있는 부분은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의 보물인 바다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전문가들과 함께 고민해보기 위해 투어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이날은 인천의 도심형 K-마리나 사업을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인천 바다 위를 내달리며 머리를 맞댔다.
이번 바다투어는 ㈔인천마리나협회(IMA, Incheon Marina Association)가 오는 28일 ‘K-도심형 마리나 클러스터’를 주제로 여는 제1회 IMA포럼에 앞서 마련한 행사다. 행선지는 인천남항에서 출발해 송도 6·8공구와 11공구 등을 지나 인천송도국제캠핑장까지 이어졌다. 행사에는 IMA 정종택 회장과 신중식 부회장, 전찬기 인천대 도시공학과 명예교수 등 전문가 15명이 참석했다.
전 교수는 인천대교를 가로지르는 배 안에서 해양도시 인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인천이 서울을 능가하는 글로벌 톱텐 도시가 될 수 있는 이유는 ‘바다’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양문화산업을 일구기에 송도 앞바다는 최적의 장소”라며 “공항과 항만이 있고 주탑 사이 거리가 800m에 이르는 대교를 가진 곳은 인천 뿐”이라고 설명했다.

송도10공구 앞바다이자 워터프런트 2단계 지역인 남측수로에 들어서자 신 부회장이 뱃머리에 올랐다. 그는 “이곳이 인천의 K-도심형 마리나가 들어설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21㎞ 가까이 늘어선 수변공간을 개발해 레스토랑과 카페, 호텔 등을 만들고 1.5㎞ 구간 마다 슬립웨이를 설치해 친수공간으로 만들도록 조언하고 협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송도 앞바다 위로 요트와 보트, 수상 오토바이가 달릴 상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고 했다.
슬립웨이는 보트나 수상오토바이 등을 물에 띄우거나 끌어올릴 수 있도록 만든 경사로로, 학생들의 해양 교육에도 유용한 시설이다. 협회는 방파제로 인해 접근성이 낮은 10공구를 마리나 MRO 단지로 개발하는 것을 제안하고, , 마리나를 단순한 요트 정박 시설이 아닌 도심 속 수변 생활·문화 공간으로 만들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이곳 남측수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마리나를 포함한 워터프런트 사업을 위해 해양수산부와 매립면허 허가 논의를 하고 있다.
정 회장은 “송도에 수변공간과 마리나, 마리나 MRO 단지까지 조성하는 인천만의 ‘K-도심형 마리나’를 만드는데 10년은 더 걸릴 것”이라며 “다만 오늘은 그 대장정의 작은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에도 국민소득 3만7천달러 시대에 걸맞는 해양레져스포츠 산업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바다투어와 포럼 등 각종 행사로 인천의 마리나 산업 부흥을 위한 관심을 끌어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노재영 기자 re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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