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 갈아입고 유유히…부천 금은방 살인범 "빚 많아서"
[앵커]
어제 경기도 부천에서 대낮에 금은방 여성 주인을 살해하고 달아난 40대가 5시간만에 서울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갈아입을 옷까지 미리 준비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택시에서 내리는 한 남성.
검은색 운동복에 운동화를 신고 있습니다.
하지만 잠시 뒤 검은색 정장에 구두를 신고 나타납니다.
들고 있던 가방도 바꾼 채 유유히 골목을 걸어 갑니다.
이 남성은 지난 15일 경기 부천의 한 금은방에서 주인을 살해하고 달아난 40대 A씨입니다.
금은방에 혼자 있던 5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뒤 시가 2천만원 상당의 귀금속과 현금 2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범행 후 미리 챙겨온 정장으로 갈아입고 입었던 옷을 길거리에 버린 남성.
여러 차례 택시까지 바꿔타며 달아났지만, 불과 5시간 만에 서울 종로구에서 붙잡혔습니다.
도주하며 귀금속 일부를 팔기도 한 A씨는 여권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해외 도주를 계획한 정황도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수도권 전체가 경기·서울·인천이 전부 공조가 됐습니다. 도주로 같은 경우들이 나오면 저희가 계속 그 지역하고 공조를 해서 바로바로 추적을 해가지고…인근 공항, 항만까지 다 저희가 공조를 했습니다."
A씨와 피해자는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여성 혼자 운영하는 금은방을 노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빚이 많아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동시에 신상정보 공개 여부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화면제공 경기남부경찰청]
[영상취재 이상혁]
[영상편집 김건영]
#부천 #정장 #금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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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희(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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