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K-국정설명회 열고 “경기도는 이재명 든든한 지원군”
“경기도는 정치·경제·미래 먹거리 중요 역할”
김동연 지사 직접 언급하며 친근감 드러내
“경기도만 달려가면 기관차 탈선할지도”
최대 20조원 지원 ‘통합특별시’ 추진 설명

“이재명 대통령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자 동지, 힘의 원천이 된 경기도에 국정을 보고하러 왔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K-국정설명회’를 열고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 뿐만아니라 경제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민주 정치 세력은 처음부터 끝까지 단결해야 한다”고 더불어민주당 당원에게 호소했다.
이 대통령의 ‘5극 3특’ 지방균형발전 기조 하에 “통합특별시에 최대 20조원 수준의 파격적인 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서도, “경기도만 달려가면 전체 대한민국이라는 기관차가 탈선해 버릴지도 모르는 어려움에서 선택한 결단”이라고 설명하며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했다.
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도당 신년특강 K-국정설명회’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김승원 경기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강의를 통해 이재명 정부의 경제·외교 전략 등을 설명했다. 지난 6개월여간 이재명 정부의 성과 중 경제 회복 효과를 가장 먼저 꼽으며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2.0%) 등을 제시했다. 그는 “완전히 무너졌던 대한민국 경제가 반등의 실마리를 잡은 것”이라며 한미관세협상에 대해서도 “조선업을 협상의 지렛대로 삼는 전략을 세운 게 중요하다. (일본 등) 우리와 경쟁하는 다른 나라들보다는 불리하지 않게, 덜 지는 협상을 해냈다”고 호평했다.
이 대통령의 각 부처 업무보고 생중계를 ‘잼플릭스’(이재명+넷플릭스)라고도 표현하며 “국민들에게 검증받을 수 있도록 그대로 내어놓고 정치하는 것이 AI 시대의 표준으로서 K-민주주의 만드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국정 압박 점검을 하면서 성남이 좋아지고 경기도가 좋아졌듯이 국정이 업그레이드 행정으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김 총리는 경기도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김 총리는 “(AI·바이오·콘텐츠·문화·에너지 등) 앞으로의 미래 먹거리(산업) 중에 중요한 것들을 집적해서 많이 가지고 있는 곳이 경기도”라며 “수도권으로서 전국을 이끌고 있고, 정치적으로는 민주당의 가장 단단한 기반이자, 경제적으로도 첨단 미래 산업의 거점”이라고 강조해 당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 자리에 참석한 김 지사에 대해서도 “경제의 최고 전문가인 김동연 지사님 앞에서 (경제)말씀을 드리려한다”며 강의에서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끝으로 김 총리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도, 이제 이재명 정부도 경험을 잘 돌이켜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단결했을 때만 그 정부의 뜻을 성공적으로 역사에 남길 수 있었다”며 “(여러 성과를) 역사에 남길 수 있는 위대한 정부, 그 정부를 만들어낸 위대한 집권당으로 역할을 하기 위해 대통령과 정부를 더 응원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6·3 지방선거 출마 후보군들이 모이기도 했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병주(남양주을) 의원과 양기대 전 의원,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한준호(고양을) 의원도 참석했다.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안민석 전 의원을 비롯해 이재준 수원시장 등 도내 지자체장도 자리했다.
/이영지 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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