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100만 원 비싸졌다…노트북·스마트폰 가격 '멘붕'

김동필 기자 2026. 1. 16. 18:30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AI 반도체 열풍이 불러온 반도체 가격 상승이 업계를 넘어 이제 소비자들에게 물가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 학기를 앞두고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노트북부터 스마트폰까지, 일상에서 쓰는 전자제품 가격이 일제히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김동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CES 2026에서 첫 공개한 갤럭시북 6 시리즈입니다. 

국내엔 오는 27일 출시 예정인데, 전작보다 최대 85만 원 오른 가격에 업계가 술렁였습니다. 

30% 가까운 인상폭입니다. 

특히 엔비디아 RTX 5070을 탑재한 울트라의 경우 500만 원에 육박합니다. 

이는 한국만의 현상이 아닙니다. 

미국에서도 주요 노트북 제조사들이 올해 1분기 10~20% 가격 인상을 예고했고, 유럽 시장에서는 일부 모델이 품절 사태를 빚고 있습니다. 

원인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쇼티지입니다. 

작년 3월 1달러대였던 범용 DRAM 가격은 12월 9.3달러로 6배 뛰었습니다. 

업계에선 1분기에도 55%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D램의 고사양 제품들이 AI 반도체 때문에 수요가 늘어났고, HBM도 D램의 적층 구조이기 때문에 D램이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어난 거예요. 공급이 문제가 생기는 거고, 범용 메모리도 가격이 올라가고…] 

제조사들의 원가 부담은 한계에 달했습니다. 

일각에선 제조 원가에서의 메모리 비중이 기존보다 2배 이상 뛰었다는 말도 나옵니다. 

부담은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있습니다. 

[황용식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반도체 가격 인상은 결국 전체적인 IT나 통신 등 산업의 최종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이 부분은 소비자들에게 전가되는…] 

2년째 동결 중인 갤럭시 S시리즈 또한 3월 S26 시리즈 출시 때 인상이 유력한 상황. 

AI 열풍이 전자제품 소비자 가격을 끌어올리면서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