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아미 몰려온다"… 호텔은 만실, 백화점은 'K팝 팝업' 전쟁

박윤균 기자(gyun@mk.co.kr),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6. 1. 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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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9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오는 방탄소년단(BTS)이 월드투어 계획을 내놓으면서 유통업계가 벌써 들썩이고 있다.

경기 고양시와 부산시 등을 포함한 월드투어 일정이 공개되자마자 호텔 예약이 꽉 차는 등 이른바 'BTS 특수'가 불붙었다.

앞서 지난 14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BTS가 올해 4월 9일과 11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를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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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BTS 완전체 공연 앞두고
고양·부산 숙소예약 벌써 마감
李대통령, 바가지요금 논란에
"질서 해치는 횡포 뿌리뽑을것"

3년9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오는 방탄소년단(BTS)이 월드투어 계획을 내놓으면서 유통업계가 벌써 들썩이고 있다. 경기 고양시와 부산시 등을 포함한 월드투어 일정이 공개되자마자 호텔 예약이 꽉 차는 등 이른바 'BTS 특수'가 불붙었다. 백화점과 면세점 등 외국인 수요가 높은 업계에서는 K팝 팬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4월 9일부터 12일을 전후해 고양종합운동장 인근 호텔과 숙소의 예약이 대부분 완료됐다. 앞서 지난 14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BTS가 올해 4월 9일과 11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를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소노캄 고양 관계자는 "4월 9일부터 12일까지 예약이 이미 다 찼다"고 전했다.

BTS의 데뷔일인 6월 13일을 전후해 이틀 동안 공연이 진행되는 부산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구체적인 장소가 아직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투어 일정이 알려지자마자 부산 전역 숙박업소의 해당 기간 예약 물량은 빠르게 소진됐다. 해운대 등 주요 관광지 호텔의 온라인 예약 가능 객실은 투어 일정이 발표된 후 4~5시간 만에 대부분 동났고, 인접 날짜인 6월 11일과 14일 숙박 요금까지 함께 올랐다.

유통업계도 'BTS 특수'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BTS의 월드투어를 기념해 글로벌 팬들 관심이 높은 K패션, K뷰티 등 K섹션 상품군에서 최대 규모의 구매 사은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위챗과 제휴해 2명 이상 동반으로 구매하면 1~3%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팀 캐시백 프로모션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고양종합운동장 인근에 있는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은 BTS 월드투어 장소가 공개된 직후 외국인 관광객을 맞을 준비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을 필두로 다양한 관련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더현대 서울에는 이르면 오는 3월 외국인을 위한 K컬처 체험 공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부산 센텀시티점에 위치한 K콘텐츠 전용 팝업 공간인 '케이팝그라운드'를 중심으로 관련 마케팅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면세업계도 BTS 월드투어 기간 한국을 찾는 관광객으로 인한 매출 상승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엑스 계정에 BTS의 부산 투어 기간에 지역 숙박업소 가격이 최대 10배까지 껑충 뛰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이 같은 '바가지요금' 문제에 대해 "시장 전체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모두에게 큰 피해를 주는 악질적 횡포"라며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윤균 기자 /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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