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야당 '중도 신당' 창당 입헌민주당 - 공명당 연합

이승훈 특파원(thoth@mk.co.kr) 2026. 1. 1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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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조기 총선' 카드를 통해 권력 기반 강화에 나선 가운데 제1야당과 제3야당이 신당 결성을 통해 맞불을 놓았다.

16일 일본 야당인 입헌민주당과 공명당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명칭을 '중도개혁연합'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에서 입헌민주당은 지역구, 공명당은 비례대표에 집중하기로 했다.

입헌민주당과 공명당의 신당 결성에 허를 찔린 자민당 내에서는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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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조기 총선' 카드를 통해 권력 기반 강화에 나선 가운데 제1야당과 제3야당이 신당 결성을 통해 맞불을 놓았다. 보수색이 강한 집권 자민당에 대항해 '중도'를 기치로 내건 신당이 창당하면서 다음달로 예상되는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16일 일본 야당인 입헌민주당과 공명당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명칭을 '중도개혁연합'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노다 요시히코 입헌민주당 대표는 "중도의 정치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흐름을 만들고 싶다"며 "정계 재편의 이정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번 신당 창당은 1994년 신진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 대연합 이후 30년 만의 격변이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당시 오자와 이치로 의원 주도로 신생당과 공명당 일부 등이 신진당을 만들어 이듬해 참의원 선거에서 약진했다.

이번 총선에서 입헌민주당은 지역구, 공명당은 비례대표에 집중하기로 했다. 두 정당은 하나의 비례대표 명부를 만들되 공명당 의원들을 주로 상위 순번에 배치할 방침이다. 공명당은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않고 지지 세력에 입헌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입헌민주당과 공명당의 신당 결성에 허를 찔린 자민당 내에서는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자민당 세제조사회장은 "지금까지 공명당과 협력하며 선거전을 벌여 왔다"며 "반대 상황이 된다면 격전 지역에 작지 않은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두 정당은 오랫동안 사실상 대립해왔고, 일부 정책은 지향점이 달라 '화학적 결합'을 이뤄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직전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국민민주당이 신당 합류에 부정적인 것도 두 정당에 부담이다.

[도쿄 이승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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