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 ‘구마적’ 이원종, 연봉 2억 콘텐츠진흥원장 유력
콘진원, 연간 예산만 6000억원

배우 이원종씨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으로 유력 검토되는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고, 그동안 여러 선거에서 여권 정치인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왔다.
청와대와 여권 인사들에 따르면, 이씨는 현재 공석인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에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연간 6000억원 넘는 예산으로 콘텐츠 산업 육성과 함께 방송, 게임, 음악, 패션, 애니메이션, 캐릭터, 만화 등에서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원장 임기는 3년이고, 연봉은 2억원이 넘는다.
1966년생인 이씨는 1992년 배우로 데뷔했고, 지난 2002년 SBS에서 방영한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구마적’ 역할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씨는 정당과 정치인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해 왔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일 때부터 지지 유세에 참여했고, 지원 유세도 해왔다.
이씨는 지난 2022년 대선 때 대중 연예인과 예술인 184명이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동 지지 선언문을 냈을 때도 이름을 올렸다. 당시 이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는, 남의 돈을 탐하지 않았으며, 치밀한 준비와 강력한 추진력으로 능력을 보여줬다”며 “낮은 자세로 서민에게 다가가는 공감 능력과 미래를 준비하는 성실함을 보여줬다”고 했다.
이씨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으로 유력 검토되는 데 대해, 야당에서는 “실제 임명한다면 이 대통령을 오래 지지한 데 대한 보은 인사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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