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밥 두 공기 열량? 칼로리 폭탄 '두쫀쿠'에 심혈관 질환 경고 나왔다
성화선 기자 2026. 1. 16. 13:59
'오픈런' '품절 대란' 현상을 일으키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두바이 쫀득쿠키(두쫀쿠). 과잉 섭취하면 혈당을 높이고 심혈관 질환까지 우려돼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두쫀쿠 1개는 크기에 따라 400∼600kcal로 추정됩니다. 쌀밥 한 공기의 1.5∼2배에 달하는 열량입니다. 하나만 섭취해도 성인 여성의 하루 권장 열량의 약 25%가 충족되는 셈입니다.

특히 두쫀쿠는 단순 당과 포화지방이 동시에 고밀도로 농축돼 있습니다. 주재료인 카다이프는 밀가루를 기름에 튀겨낸 정제 탄수화물과 지방의 결합체이고, 여기다 설탕이 주성분인 마시멜로와 초콜릿이 더해진 겁니다.
이유정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당과 지방의 복합 조합은 단일 영양소 섭취 때보다 뇌의 보상 중추를 더 강하게 자극해 포만감을 느끼는 호르몬인 렙틴의 신호를 차단하고, 과식을 유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제된 설탕과 마시멜로는 혈중 포도당 농도를 급격히 올리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 다량의 유지방과 튀김 기름은 소화 과정을 늦춰 고혈당 상태를 오래 유지하게 만듭니다.
이 교수는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췌장이 휴식 없는 노동을 하게 되고 혈액을 끈적끈적하게 만들어 혈액 순환을 방해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혈관 벽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고, 혈관이 좁아지는 등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키우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두쫀쿠 하나를 4등분하거나 그보다 더 작게 나눠 1회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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