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오로라가 춤을 춘다 캐나다 옐로나이프…“3박이면 오로라 만날 확률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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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노스웨스트 준주 관광청은 올겨울 오로라 관측에 관심이 높은 여행객을 위해 효율적인 오로라 관측 방법을 17일 소개했다.
연중 오로라 관측이 가능한 데다 구름이 적고 습도가 낮으며, 시야를 가리는 인공 구조물이 거의 없어 세계적인 오로라 관측지로 꼽힌다.
밤의 오로라 관측 전 낮 시간에는 옐로나이프 특유의 겨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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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노스웨스트 준주 관광청은 올겨울 오로라 관측에 관심이 높은 여행객을 위해 효율적인 오로라 관측 방법을 17일 소개했다.
북위 62도에 위치한 옐로나이프는 오로라가 형성되는 ‘오로라 오벌(Aurora Oval)’ 바로 아래에 자리 잡은 도시다. 연중 오로라 관측이 가능한 데다 구름이 적고 습도가 낮으며, 시야를 가리는 인공 구조물이 거의 없어 세계적인 오로라 관측지로 꼽힌다.
특히 올해는 약 11년 주기로 찾아오는 태양활동 극대기에 해당해 오로라가 평소보다 밝고 강렬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관광청에 따르면 옐로나이프에서는 연간 평균 240일 이상 오로라가 관측되며, 3박 체류 시 약 95%, 4박 체류 시에는 98%에 달하는 확률로 오로라를 만날 수 있다.
오로라 관측 방식은 크게 ‘오로라 뷰잉’과 ‘오로라 헌팅’으로 나뉜다.
오로라 뷰잉은 특정 장소에 머물며 오로라가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방식이다. 이동이 적고 화장실과 휴식 공간을 이용할 수 있어 초보 여행객이나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 적합하다.

대표적인 장소는 시내에서 차량으로 약 25분 거리에 위치한 ‘오로라 빌리지’다. 도심 불빛에서 벗어난 이곳에는 북미 원주민 전통 천막인 티피(Teepee)가 설치돼 있으며, 겨울철에는 방한복과 방한화도 제공된다. 통나무 캐빈 형태의 관측지를 운영하는 ‘버킷 리스트 투어’, 360도 스카이덱을 갖춘 ‘오로라 스테이션’도 편안한 관측 환경을 갖춘 명소로 알려져 있다.
오로라 헌팅은 차량을 타고 오로라가 나타나는 방향을 따라 이동하며 관측하는 방식이다. 구름이 적은 지역을 찾아 여러 지점을 옮겨 다니기 때문에 보다 역동적인 관측이 가능하다. 다만 바람 방향과 지형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인 만큼 경험 많은 가이드의 역할이 중요하며, 이동 중 화장실 이용이 제한적이라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밤의 오로라 관측 전 낮 시간에는 옐로나이프 특유의 겨울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골드러시의 흔적이 남아 있는 구시가에서는 갤러리와 현지 상점, 카페와 수제 맥주 양조장을 둘러볼 수 있다. 개썰매 체험, 스노슈잉, 얼음낚시는 혹한의 자연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겨울철에만 개방되는 ‘아이스 로드’는 얼어붙은 호수 위를 달리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매년 3월에는 눈과 얼음으로 만든 대형 구조물 ‘스노 캐슬(Snow Castle)’이 조성돼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물든다.
노스웨스트 준주 관광청 관계자는 “낮에는 캐나다 북부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고, 밤에는 하늘을 수놓는 오로라를 만나는 옐로나이프 여행은 겨울에만 가능한 특별한 여정”이라고 말했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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