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청와대 오찬 불참…"李 대통령, 단식농성장 찾아와야"

노지민, 김예리 기자 2026. 1. 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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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16일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정당 지도부의 오찬 간담회에 불참한다며, 이 대통령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국회 단식농성장에 찾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지금 한가한 오찬 쇼를 할 때가 아님을 말씀드린다. 제1야당 대표의 단식농성장에 찾아와 손잡고 야당 요구가 무엇인지 경청해야 할 때"라며 "통일교 게이트 특검, 더불어민주당 공천뇌물 특검 '쌍특검'을 수용해주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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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종합특검'을 '야당 탄압 정치보복'으로 규정…"쌍특검 수용하길"

[미디어오늘 노지민, 김예리 기자]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국민의힘TV 생중계

국민의힘이 16일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정당 지도부의 오찬 간담회에 불참한다며, 이 대통령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국회 단식농성장에 찾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지금 한가한 오찬 쇼를 할 때가 아님을 말씀드린다. 제1야당 대표의 단식농성장에 찾아와 손잡고 야당 요구가 무엇인지 경청해야 할 때”라며 “통일교 게이트 특검, 더불어민주당 공천뇌물 특검 '쌍특검'을 수용해주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어 “'야당 탄압 정치보복' 3대특검 연장법이 설령 필리버스터를 뚫고 국회에서 의결된다 해도 대통령께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여야 간 협상을 요청해주기 바란다”며 “이대로 집권 여당의 뜻대로 3대 특검 연장법을 일방 처리하면 다가오는 6·3 지방선거는 특검 개입으로 최악의 불공정 선거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인사들의 범죄비리에 대한 경찰의 엄정 수사를 지시해달라”고도 했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 측과 특검 관련 협상을 하고 있느냐는 기자 질의에 “아마 민주당의 천준호 수석과 소통하고 있는 게 아닌가 추측한다”라고 말한 뒤, 국민의힘 유튜브 영상을 촬영하고 있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제1야당 대표가 단식을 극단적인 형태로 하고 있다. 얼마나 힘겹고 절박하고 절절한 심정이었으면 사람이 곡기를 끊는 선택을 하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16일 국회 로텐더홀에 설치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단식농성장.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예리 기자

천하람 “이재명 대통령에게 종합특검법 재의요구하러 청와대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2차 종합특검법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자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의 단식 농성에 나섰다. 2차 종합특검법은 윤석열 정권 관련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 순직) 수사대상 중 후속 수사가 필요하거나 추가로 드러난 범죄행위 수사를 목적으로 발의됐다. 국민의힘은 해당 특검이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또한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하는 '통일교·신천지 특검'에 반대하며, 여권에 대한 통일교 유착 의혹과 공천헌금 의혹에 관한 '쌍특검'을 주장하고 있다.

단식 이틀차에 접어든 장 대표의 농성장에는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 몫으로 방송통신위원회(현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이진숙 전 위원장, 김장겸 의원 등이 다녀가기도 했다.

한편 2차 종합특검법에 반대하는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청와대 오찬에 참석한다. 19시간의 발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천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종합특검법 같은 해괴한, 특검을 일상화하고 민주당 소속 특수부 검찰로 만들어버리는 종합특검법에 재의요구해야 한다, 그리고 '통일교·돈공천 특검'을 우선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러 청와대로 우선적으로 가려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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