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를 기다리며’의 박서준 “세상엔 다양한 사랑있어…나이에 맞는 연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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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JTBC '경도를 기다리며'를 통해) 순애보와 두 인물의 서사를 다룬 그런 작품을 깊이 있게 표현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저의 삶을 돌아볼 수 있던 시간이었죠."
배우 박서준이 지난 15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경도를 기다리며' 종영 인터뷰에서 드라마 촬영을 마친 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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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이 지난 15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경도를 기다리며’ 종영 인터뷰에서 드라마 촬영을 마친 소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드라마는 이경도와 서지우(원지안)가 20살, 28살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후 30대 후반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킹더랜드’(2023) 임현욱 PD와 ‘서른, 아홉’(2022) 유영아 작가가 만들었다.
시청률은 2.7%로 출발, 12회 4.7%로 막을 내렸다.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는 것인데, 그럼에도 박서준은 인터뷰 내내 드라마에 대한 애착을 가득 담아 말했다.

“이 작품은 20살 시절부터 제가 연기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미묘하게 달라지는 경도의 말투나 감정을 잘 표현하고 싶었죠.”
드라마는 20대부터 30대의 박서준을 보여준다. 그렇기 때문에 박서준은 세 번의 시간대를 각기 다르게 연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야 했다.


“그 장면이 공감이 많이 됐고, 이 작품을 선택한 계기가 되기도 했어요. 남자라면 한 번쯤 다 겪어봤을 일인데, 여자 작가님이 이 마음을 어떻게 잘 알까 싶었죠. 이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처음 다루는 감정 신이기도 했고, 그 신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잘 찍고 싶었습니다.”

“저는 작품 선택 기준에 제 나이에 맞는 걸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20대일 때는 청춘물이 맞다고 생각했고, 지금은 30대 후반이니까 그 나이대에 맞는 선택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동안 누아르 장르 작품을 잘하지 못했던 이유는 제 나이에 비해 너무 어른인 척을 하게 되면 안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이제는 마흔을 기다리고 있는데, 40대가 되면 선택의 폭이 현재와는 또 달라질 것 같아요.”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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