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규 5집은 ‘아리랑’…“한국 그룹 정체성 담았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3월 정규 5집 앨범 <아리랑>(ARIRANG)을 발표한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16일 자정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오는 3월 20일 발매되는 앨범명 ‘아리랑’을 공개했다. 5집은 2022년 6월 앤솔러지(선집) 앨범 <프루프>(<Proof>) 이후 3년 9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로 14곡의 수록곡이 실린다.
한국 대표 민요를 제목으로 차용한 이유에 대해 빅히트 뮤직은 “한국에서 출발한 그룹이라는 방탄소년단의 정체성, 음악 팬들과 나누고 싶은 감정을 아울렀다”고 밝혔다. 신보에는 멤버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그리움과 깊은 사랑이 담길 예정이다.
신보 제목이 발표되자 외신과 해외 팬들은 한국 민요 ‘아리랑’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아리랑’은 600년 이상 된 한국의 민요로 3600개 이상의 변형이 있다”며 “글로벌 성과를 내면서도 한국적 정체성을 놓지 않았던 이 그룹이 컴백 앨범 제목을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민요를 본따 지은 것은 ‘뿌리로 돌아가겠다’는 신호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방탄소년단은 앨범 발매와 함께 오는 4월 9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나선다.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총 79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월드투어는 K-팝 사상 최다 회차다. 일본과 중동 콘서트가 추가될 예정으로 투어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방탄소년단은 미국 엘파소, 폭스버러, 알링턴, 볼티모어 등 다수의 스타디움에 한국 가수 최초로 입성한다. 360도 무대 연출을 도입할 계획이다.


전지현 기자 jhy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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