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줄 돈도 없다"...홈플러스 사장 "긴급자금 투입해야" 노조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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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을 추진 중인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1~2주 안에 긴급운영자금(DIP)을 투입하지 않으면 회사 운영을 중단해야 할 만큼 위급한 상황이라는 회사 대표 발언이 나왔다.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는 지난 15일 오전 한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정상적인 상황과 비교해 매장의 물품이 50% 정도 줄어들어 앞으로 1~2주가 고비가 될 것"이라며 "너무 급속하게 안 좋아져서 대책을 실행하지 않으면 진짜 위험한 상황이 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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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주 안에 운영자금 지원되지 않으면 위험한 상황

기업회생을 추진 중인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1~2주 안에 긴급운영자금(DIP)을 투입하지 않으면 회사 운영을 중단해야 할 만큼 위급한 상황이라는 회사 대표 발언이 나왔다.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는 지난 15일 오전 한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정상적인 상황과 비교해 매장의 물품이 50% 정도 줄어들어 앞으로 1~2주가 고비가 될 것"이라며 "너무 급속하게 안 좋아져서 대책을 실행하지 않으면 진짜 위험한 상황이 온다"고 밝혔다.
인가 전 인수합병(M&A)에 실패한 홈플러스는 지난달 29일 회생법원에 '구조혁신형 기업회생안'을 제출했다. 회생안엔 △기업형슈퍼마켓(SSM) 분리매각 △대형마트 점포 추가 폐점(6년간 41개 점포) △DIP 3000억원 투입 등의 대책이 포함돼 있다.
홈플러스 노조는 그동안 회생계획안을 전면 거부했으나, 지난해 12월 급여 분할 지급 등 위기감이 고조되자 일부 구조조정을 수용하겠단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구조혁신형 기업회생안은 사실상 청산(파산) 절차와 다름없다며 다시 반대하고 나섰다. 노조는 이번 회생 계획 추진에 앞서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이하 MBK) 김병주 회장의 사재 출연과 물품 대금 담보 등 자구책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DIP 3000억원 대출과 관련해선 "고금리 차입은 결국 홈플러스의 미래 수익을 미리 끌어다 이자로 바치는 꼴"이라며 "자산 매각이 지연되거나 제값을 받지 못할 경우, 이 빚은 고스란히 회사의 생존을 위협하는 부메랑이 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번 회생계획안 합의에 진통을 겪으면서 회사 경영난은 가중되고 있단 게 조 사장의 설명이다. 실제로 홈플러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월 수 백억원대 적자를 기록 중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금 유동성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올해 1월 급여 지급일을 연기했고, 점포 추가 영업 중단을 결정했다.
조 사장은 노조가 회생계획안에 동의해야 DIP 3000억원이 투입돼 회사 경영이 정상화될 수 있단 입장이다. 해당 자금은 MBK와 메리츠가 1000억원씩 부담하고, 산업은행이 1000억원을 대출해주는 방식으로 조달한다. 법원과 채권단도 자금 지원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노조의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게 조 사장의 설명이다.
조 사장은 SSM 분리 매각은 성사 가능성이 있지만, 대형마트는 인수 의향자를 찾으려면 구조조정이 필요하단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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